AI 로봇 스님, 대구에 뜬다…불교문화엑스포 개막 테이프 커팅
11일 대구 엑스코서 개막
첨단 기술과 전통 불교의 조화…공식 행사 수행
![[서울=뉴시스]2026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포스터.](https://img1.newsis.com/2026/05/29/NISI20260529_0002148111_web.jpg?rnd=20260529102812)
[서울=뉴시스]2026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포스터.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연등행렬을 이끌었던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스님이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에도 등장한다.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사무국은 이번 개막식에 최근 서울 봉축행사 제등행진에 참석해 큰 화제를 모았던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스님 ‘가비’가 등장해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가비 스님은 개막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비롯한 공식 행사를 직접 수행할 계획이다.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퍼포먼스는 전통적인 불교의 가르침과 미래 지향적 첨단 기술의 조화로운 만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라며 "불교문화가 현대 사회에서 얼마나 새롭고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동관 4홀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색즉시공 공즉시색, 누구나 좋아하는 공놀이'를 주제로 로봇 스님의 참여를 비롯해 대중과의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
관람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스님들의 수행 이야기와 삶의 지혜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무대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부장 성웅 스님을 시작으로 지운 스님(성주 자비선사), 원제 스님(대구 도림사), 대해 스님(대해사 국제선원), 선덕 정사(진각종 대구교구청장), 원영 스님(화엄사), 서정 스님(경북대 불교학생회 지도법사), 월도 스님(천태종 총무부장), 정수 스님(불국사 총무국장) 등 조계종 대표 스님들이 릴레이 강연자로 나선다. 스님들은 명상, 마음공부, 현대인이 마주하는 번뇌와 치유 등을 주제로 대중과 이야기한다.
이번 행사의 대표 콘텐츠 '스담스담 토크'는 동화사 국장 스님들이 참여해 편안한 대화 형식으로 풀어내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스님들이 사찰에서의 일상과 마음의 평화를 찾는 법을 공유하며 관람객들의 고민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포교사단 대구지역단의 금강경 독경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영남 지역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우일 스님이 직접 시연하는 '옥수수고추장 만들기'와 신라음식 명인 차은정 박사의 특별강연 '천년의 공양, 신라의 맛을 깨우다'가 전통 식문화를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사무국 관계자는 "딱딱한 법문이 아닌 친근한 소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이 평소 궁금했던 불교와 수행자의 삶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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