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영국 등 5개국, 이스라엘 극우 재무장관 제재…입국 금지 조치도
프랑스, 스모트리치·정착민 25명 입국 금지
영국 "극단주의 정착민 단체 자금줄 차단"
이스라엘 "유대인 정착 권리 부정하는 조치" 비판
![[가자시티=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5개국 공동 서한을 통해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폭력을 이용해 "팔레스타인인을 강제로 내쫓고 재산을 파괴하며 팔레스타인 국가의 존립 가능성과 평화적 공존의 전망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항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IDF)의 공습 피해 현장에 모여 있다. 2026.06.10.](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01301281_web.jpg?rnd=20260601123133)
[가자시티=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5개국 공동 서한을 통해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폭력을 이용해 "팔레스타인인을 강제로 내쫓고 재산을 파괴하며 팔레스타인 국가의 존립 가능성과 평화적 공존의 전망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항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IDF)의 공습 피해 현장에 모여 있다. 2026.06.10.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프랑스·영국·캐나다·호주·노르웨이 5개국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폭력과 인권 침해를 이유로 이스라엘의 극우 성향 재무장관 베잘렐 스모트리치와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 세력을 대상으로 제재를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이를 "수치스러운 조치"라고 반발했다.
9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5개국 공동 서한을 통해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폭력을 이용해 "팔레스타인인을 강제로 내쫓고 재산을 파괴하며 팔레스타인 국가의 존립 가능성과 평화적 공존의 전망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로 장관은 스모트리치 장관의 프랑스 입국을 금지하면서 "그는 요르단강 서안 병합과 신규 정착촌 건설, 가자지구 재정착,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경제적 붕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사회의 압도적 다수가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입국 금지 조치는 스모트리치 장관 외에 정착민 단체 지도자 4명과 개별 정착민 21명에게도 적용된다.
5개국은 이날 이날 별도로 요르단강 서안 내 정착민 폭력을 지원하거나 가능하게 하고 직접 가담한 혐의를 받는 단체 6곳과 개인 1명을 대상으로 추가 제재도 발표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번 제재가 극단주의 정착민 단체들이 서안에서 사실상 처벌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해온 자금 흐름을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또 해외 진출 지침을 개정해 기업들에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과 관련한 경제·금융 활동을 하지 말 것을 명시적으로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 성명은 이스라엘 정부에 요르단강 서안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의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도 촉구했다.
이에 이스라엘 외무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국민과 단체, 현직 장관을 대상으로 외국 정부들이 취한 수치스러운 조치를 강력히 거부한다"며 이번 제재가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땅에 정착할 권리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관한 정치적 입장을 강요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달에도 가자지구 봉쇄를 뚫기 위해 항해에 나섰던 국제 시민단체 선박 참가자들을 구금한 것과 관련해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의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이탈리아 역시 자국민이 포함된 해당 사건과 관련해 벤그비르 장관을 고문 및 납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