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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오피스의 부조리를 해부하다…연극 '사소한 것들'

등록 2026.06.1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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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일 대학로극장 쿼드

연극 '사소한 것들' 포스터. (창작집단 오늘도 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사소한 것들' 포스터. (창작집단 오늘도 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사소한 것들'이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모 국립대학에서 발생한 특별감사 및 갑질 사건을 모티브로, 익숙한 사무실 풍경 이면의 구조적 부조리와 침묵의 카르텔을 다룬다.

이야기는 한 직원의 신고로 대리 서명과 50만원의 공금 횡령 사실이 드러난 대학 행정지원실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비리가 발각된 후에도 직원들은 진실을 밝히고 잘못을 바로잡기보다 신고자 색출에 몰두한다.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관행 아래 반복되는 방관과 자기합리화, 그리고 양심을 지키려던 개인이 고립되어 가는 과정이 블랙코미디와 서스펜스를 넘나들며 그려진다.

채수욱 연출은 "지금도 어디선가 반복되고 있는 사소한 불의와 정의에 대한 이야기"라며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사소한 것들'에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동시대 사회 전체를 돌아보게 만드는 담론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문예주, 심영민, 박정현, 고병택, 최영도 등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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