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속도감…쓸모있는 머슴될 것"
"핵심은 좋은 일자리, 유치 확정까지 현장 지키며 결과 만든다"
"KTX 세종 중앙역 신설 제안, 대중교통 노선 재정립 추진할 것"
"재정문제 해결, 보통교부세 정률제 도입 등 세 가지 방안 제시"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2026.06.12.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02158663_web.jpg?rnd=20260611152000)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2026.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인은 12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맡겨주신 믿음과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약속대로 '쓸모 있는 머슴'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에서 나타난 큰 득표율 차이는 개인에 대한 기대뿐 아니라 집권 여당 출신 시장이 더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다고 본 시민들의 판단이며 '속도감 있는 변화'를 원하는 명령이라고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특히 재정 문제 해결책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지방교부세 비율을 높여 세종의 단층제 특수성을 반영한 정률제를 도입하는 방안이다. 둘째, 행복청과 LH 협의를 통해 개발부담금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셋째,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 자체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그는 여야와 전국 지자체장들과 협력해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자족도시 성장을 위한 핵심을 좋은 일자리로 보고,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시장에 취임하면 현장에 집무실을 설치해 직접 진두지휘하며 대기업과 첨단 기업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제5대 세종시장 당선인 조상호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거에서 세종시를 맡겨주신 그 믿음과 기대,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저는 약속드린 대로 '쓸모 있는 머슴'이 되겠다. 시민께서 필요로 하실 때 언제든 달려가고,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앞으로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땀 흘리며 나아가겠다. 여러분의 삶이 더 나아지고 세종시가 더 빛나는 도시가 되도록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세종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선거에서 11만6846표, 61.03%의 지지를 받았다. 큰 격차의 선택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세종시의 미래에 대한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광역지자체와 달리 만들어져가는 도시다.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의 미래를 위해 누가 더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는가, 그 점을 시민께서 선택해 주셨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여당 후보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고 생각한다.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변화를 시민들께서 체감했고 오랜 숙원인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 건설을 집권 여당 출신 시장이 더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다고 봐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큰 득표율 차이는 개인에 대한 기대도 있었겠지만 '속도감 있는 변화'를 원하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받아들인다. 명령을 무겁게 새기고,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 행정수도 완성 강조, 실행 전략은
"세종을 온전한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것은 제5대 시장의 가장 큰 책무다. 이를 위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특별법은 이미 국회 국토위 공청회를 거쳐 사실상 이견이 없는 상태이며, 이번 정기국회가 제정의 골든타임이다.
세종시민과 충청권, 더 나아가 균형 발전을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지위 논란을 끝내고, 헌법적·법적 근거를 확실히 마련해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 이를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
- 시민 체감, 첫 번째 정책은
"추진할 첫 번째 시민 체감 정책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이다. 여러 가지 정책들이 있겠지만, 그 중심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플랫폼이 있다. 저는 '시민청'을 신설해 교통 불편, 상가 공실, 청년 문제, 복지 사각지대 등 시민 삶의 문제를 시민 스스로 기획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공공데이터를 시민에게 개방해 과학적이고 투명한 정책 수립을 지원하겠다. 취임 즉시 저는 스마트 국가산단에 컨테이너 집무실을 설치해 기업 유치에 바로 뛰어들겠다. 자족 기능 확충은 세종시의 필수 과제이며, 기업을 유치해야 일자리와 경제가 살아난다.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2026.06.12.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02158675_web.jpg?rnd=20260611152324)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2026.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재정문제 어떻게
"선거 과정에서 토론회와 토론을 통해 세종시의 심각한 재정 상황을 확인했다. 즉시 선대본에 재정안정화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인수위에 재정안정화 전담팀을 구성, 가동 중이다. 우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세종시는 단층제라는 구조적 한계와 좋은 일자리와 기업 부족으로 어려움이 크다. 시민에게 현 상황을 알리고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
해결책은 세 가지다. 첫째, 제주특별자치도처럼 보통교부세 정률제를 도입하되 기존 제로섬 방식이 아닌 지방교부세 비율 자체를 높여 전국 지자체 재정을 확충하는 틀 안에서 세종의 특수성을 반영해야 한다. 이는 타 지자체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세종의 재정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둘째, 행복청과 LH 협의를 통해 개발부담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셋째,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 세종시가 자체 재원을 확보하도록 한다. 쉽지 않은 과제지만 여야와 전국 지자체장들과 협력해 반드시 해결하겠다. 인수위 과정에서 세심하게 계획을 세워 실행하겠다."
- 교통 문제 어떻게
"교통 문제 해결은 행정수도 완성과 직결된 핵심 과제다. 우선 어디에서든 행정수도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공약으로 KTX 세종 중앙역 신설을 제안했고, 국가가 교통망을 수립할 때 행정수도를 위한 전국적 교통망을 구축하도록 요청하며 적극 참여해 논의할 계획이다.
동시에 세종의 대중교통은 노선이 돌아가고 배차 간격이 길며 밤에는 끊기는 문제가 있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더 빠르고 촘촘하며 똑똑한 교통체계로 개편해야 한다. 실수요 기반의 대중교통 노선 체계를 재정립하고, BRT를 '땅 위의 지하철' 수준으로 고도화하며, 인공지능 기반 통합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수위에서도 꼼꼼하게 검토해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 교통 혁신을 통해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
- 자족도시 성장을 위한 과제는
"사람이 모이고 도시가 지속 가능하려면 가장 핵심은 결국 좋은 일자리다. 이는 세종시가 단순한 행정도시를 넘어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다.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는 2017년 대선 당시 내가 직접 대선공약으로 반영했던 세종의 핵심 미래 먹거리다. 그러나 이 사업은 이제야 겨우 보상 단계에 머물러 추진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다. 시장에 취임하면 즉시 국가산단 현장에 컨테이너 집무실을 설치하고 상주하며 사업을 진두지휘하겠다.
대기업과 첨단 기업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세종이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청년들이 매력을 느끼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와 지원을 이끌어내겠다.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속도감 있는 변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
- 4년 뒤 어떤 시장으로
"4년 뒤 세종시민들께 어떤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에 대해 늘 스스로에게 묻는다. 답은 단순하다.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싶다. 공약과 비전은 누구나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시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 눈에 보이는 성과로 증명하는 것이 진짜 시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로 시민들께 인정받는 시장이 되고 싶다.
또 하나의 바람은 세종시가 청년들에게 더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하는 것이다. 청년들이 꿈을 꾸고, 도전하고, 정착하고 싶은 도시, 전국을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만약 4년 뒤, 세종시가 그런 도시의 기틀을 다졌다고 시민들께서 평가해 주신다면, 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진솔하게 묵묵히 결과로 증명하는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2026.06.12.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02158671_web.jpg?rnd=20260611152241)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2026.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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