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女 증가에 출생아 수 반등…구조여건 지속 개선해야
보건사회연구원 출생아 수 요인 관련 분석
혼인상태 구성 효과 등은 부정적 영향 미쳐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4월 22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 2026.04.22. jhope@newsis.com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21255447_web.jpg?rnd=20260422153521)
[고양=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4월 22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 2026.04.22. [email protected]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최근 신생아 수 증가 흐름은 30대 여성 인구 규모와 연관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단 15~49세 인구는 감소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혼인과 출산 관련 구조적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출생률이 증가할 것이라는 제언도 있었다.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제468호 '최근 출생아 수 반등의 인구학적 요인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24년 출생아 수는 23만8000명으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전년 대비 상승(3.6%)했다.
이 추세는 2025년에도 이어져 25만40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났다. 합계출산율 역시 2024년 0.75명에서 2025년 0.8명으로 올랐다.
인구학적 분해 분석 결과 2024~2025년 출생아 수 증가는 주로 30대 유배우자 출산율 상승과 30~34세 여성 인구 증가 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44세 여성의 출생아 수 기준, 2024년의 전년 대비 출생아 수는 8499명 증가했는데 이는 30대 유배우자 출산 행태 효과 1만4465명, 30~34세 인구구조 효과 2224명, 25~44세 무배우자 출산 행태 효과 2678명 등 긍정적 영향과 25~44세 혼인상태 구성 효과(-8532명) 등이 복합 작용했다.
2025년에도 35~39세 출산 행태 효과(9109명), 30~34세 출산 행태 효과(4686명), 30~34세 인구구조 효과(2281명)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출생아 수의 반등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반등의 지속성을 제약할 수 있는 구조적 요인도 상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긍정적 요인으로는 2030년까지 주 출산 연령대인 30대 여성 인구의 일시적 증가세가 꼽힌다. 다만 최근 반등을 장기적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보다는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의 변화를 연계해 관찰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15~49세 여성 인구의 절대적 감소 추세, 혼인 및 출산 연령의 지연 현상, 기혼 무자녀 비중 증가 등은 향후 출생아 수 반등의 지속성을 제약할 수 있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혜 인구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최근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 반등은 의미 있는 변화이나 구조적 추세 전환 여부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향후 몇 년간의 지속적 관찰과 추적 분석이 필요하다"며 "최근의 30대 인구구조 효과 및 연령별 출산율 변화 효과가 긍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청년층의 주거·고용 안정, 일·가정양립, 돌봄·양육 지원 등 혼인과 출산 이행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적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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