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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이 가장 위험한 시간대는 아침"…생활습관 개선 강조한 전문의

등록 2026.06.17 07:13:00수정 2026.06.17 07: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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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전문의 김기주 원장

[서울=뉴시스] 15일 구독자 128만명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한 신경과 전문의 김기주 원장은 "아침 기상 시간이 하루 24시간 중 뇌혈관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시간대"라고 강조했다. (사진=건나물TV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15일 구독자 128만명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한 신경과 전문의 김기주 원장은 "아침 기상 시간이 하루 24시간 중 뇌혈관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시간대"라고 강조했다. (사진=건나물TV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뇌졸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침 생활습관을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15일 구독자 128만명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한 신경과 전문의 김기주 원장은 "아침 기상 시간이 하루 24시간 중 뇌혈관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시간대"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사람이 잠에 빠지면 몸이 휴식에 들어가면서 혈관이 느슨하게 풀린다"면서 "잠에서 깨면 혈압이 급격히 오르고, 피가 뇌로 밀려온다"고 설명했다. 뇌혈관은 자연스럽게 수축하면서 피의 흐름에 대응하지만, 혈압이 지나치게 급격히 오르거나 혈관이 노화된 경우에는 미세혈관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기상 직후 몸을 깨우기 위해 분비량이 급증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도 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 김 원장은 "코르티솔이 혈관 벽을 긴장시키고, 간을 자극해서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인 '피브리노겐'을 뿜도록 만든다"고 밝혔다. 코르티솔의 영향으로 피가 끈적해지면 혈전이 생기기 쉬운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침대에서 몸을 갑작스럽게 일으키면 중력으로 인해 피가 다리로 쏠리고, 이 과정에서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김 원장은 "뇌로 가야 할 피가 부족해져서 심장이 빨리 뛰고, 혈관을 꽉 조인다"면서 "혈관은 좁아졌는데 피는 엄청나게 뿜어져 나오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혈압이 순식간에 치솟으면서 혈관 벽에 끼어있던 기름 덩어리 '동맥경화반'이 파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침에 갑자기 목을 돌리는 행위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김 원장은 "목뼈 옆에는 뇌까지 연결되는 혈관인 척추 동맥이 있는데, 갑자기 고개를 돌리면 뼈가 혈관을 짓누르면서 피가 이동하는 길을 막는다"면서 "피가 좁아진 혈관을 억지로 통과하려고 하면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잠재적인 위험을 방지하려면 일어날 때도 천천히 목을 보호하는 편이 좋다.

화장실에서 배변하는 과정 역시 뇌혈관 질환에 영향을 준다. 김 원장은 "변기에 앉은 채 숨을 들이마시고, 성대를 닫으면서 배에 힘을 주는 동작은 뇌혈관에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동작을 취하면 가슴 압력이 높아지면서 심장으로 돌아와야 할 피를 차단하고, 뇌로 가는 피가 끊기도록 만든다. 반면 배변이 끝난 뒤 힘을 풀면 혈압이 급격히 오르면서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 원장은 "화장실에서 힘을 줄 때는 최대한 아랫배에만 힘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취침 시 사용하는 베개의 높이에 신경써야 한다. 김 원장은 "베개를 안 베고 자면 척추 동맥이 잡아당겨지면서 피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고, 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베고 자면 목이 앞으로 꺾이면서 동맥 내벽이 찢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 정도 높이의 베개를 사용해야 목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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