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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4연패·야구 5연패 정조준…골프도 금메달 도전[AG D-30③]

등록 2026.08.19 08:00:00

남녀 농구도 메달 사냥…남녀배구는 명예회복 도전

[서울=뉴시스] 태국전에 선발 출전한 아시안게임 대표팀 11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태국전에 선발 출전한 아시안게임 대표팀 11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문채현 기자 = 국내 대표 인기 프로스포츠인 축구와 야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번의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아시아 스포츠 축제인 아시안게임은 내달 19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에서 열리는 이번 제20회 하계 대회는 개막까지 단 30일밖에 남지 않았다.

가장 이목을 끄는 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통과하지 못해 국민적 공분을 산 축구 대표팀이다.

형들이 해내지 못한 국제대회 호성적을 동생들이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대표팀을 이끄는 이민성 감독은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양민혁(베스트렐로)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9명과 강상윤(전북 현대) 등 14명의 K리그 선수를 선발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3명을 뽑을 수 있는 23세 초과 와일드카드 선수로는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이기혁(강원)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민성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민성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 축구에는 총 15개 팀이 참가하며, 4개의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소화한다.

A~C조는 4개 국가가, D조는 3개 팀이 경쟁하며, 각 조 1, 2위는 8강부터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포트1에 배정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포트2), 카타르(포트3)와 D조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남자 U-23 대표팀 기준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통산 9전 6승3무, 카타르와 통산 8전 1승5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1차전 카타르와 경기는 9월15일,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은 9월22일에 진행된다. 장소는 나고야시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으로 동일하다.

지난 2014년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역대 최초로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남자 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4회 연속이라는 또 한 번의 새 기록을 노린다.

유력한 우승 경쟁국은 일본으로, 일본은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에 1위 탈환을 노린다.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한국팀 조별리그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로 정해졌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한국팀 조별리그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로 정해졌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남자 축구뿐 아니라 여자 축구도 볼거리가 많다.

아시안게임에서 남북전이 열리는 까닭이다.

이번 대회 여자 축구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하며, 3개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갖는다.

각 조 1~2위 6개 국가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포트1에 자리한 한국은 북한(포트2), 방글라데시(포트3), 미얀마(포트4)와 F조에서 경쟁한다.

1차전 미얀마전은 9월14일, 2차전 방글라데시전은 9월17일, 3차전 북한전은 9월21일로, 세 경기 모두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와 달리 연령별 제한이 없어, '전설' 지소연(수원FC)을 필두로 여자 대표팀의 주축 자원들이 대거 일본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지소연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위해 호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6.02.19. km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지소연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위해 호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6.02.19. [email protected]


한국 야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그리고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까지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5연패를 노리는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지난 6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 대표팀 24인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리그 최고의 토종 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을 비롯해 내야 수비력과 장타력을 두루 갖춘 노시환(한화 이글스), 문보경(LG 트윈스)이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 외에도 최민석(두산), 소형준(KT 위즈), 김주원(NC 다이노스), 박재현(KIA 타이거즈), 김지찬(삼성 라이온즈), 박준순(두산) 등 리그를 대표하는 투타 젊은 자원들은 대회 5연패 대업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한국 야구는 대만, 홍콩, 태국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조 2위 이내 들어야 슈퍼라운드에 올라 메달을 향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9월21일 열리는 대회 첫 경기, 대만전은 한국이 꼭 잡아야 하는 경기다.

슈퍼라운드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팀과의 경기 결과가 이어진다.

조별리그 선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슈퍼라운드에서도 1승을 확보한 채 경쟁에 들어갈 수 있다.

그만큼 대만전 결과는 이후 일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슈퍼라운드에서 상위 두 팀은 결승전에 진출하고, 나머지 두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A조에는 일본,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이 자리하고 있어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
[사오싱=뉴시스] 조수정 기자 = 7일 중국 사오싱 야구장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4연패를 달성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으며 환호하고 있다. 2023.10.08. chocrystal@newsis.com

[사오싱=뉴시스] 조수정 기자 = 7일 중국 사오싱 야구장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4연패를 달성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으며 환호하고 있다. 2023.10.08. [email protected]


류지현 감독이 뽑은 '대표팀 구심점'이자 '확실한 에이스 카드' 곽빈의 활약이 중요하다.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곽빈은 담 증세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곽빈은 동료들의 등에 업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부담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이 정말 신경이 많이 쓰인다. 부담도 많이 된다"며 "가서 활약해야 하지 않겠나. 잘하고 오겠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우려와 달리 곽빈은 올 시즌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5패 153탈삼진 평균자책점 2.46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곽빈의 대만전 선발 출격이 유력한 가운데 슈퍼라운드에서도 그의 활약 여부가 한국의 메달 색깔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의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의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녀 농구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노린다.

남자 농구는 직전 대회였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저 성적인 7위에 머물렀다.

대표팀 최초 외국인 사령탑인 니콜라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을 필두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 15일, 16일 이틀 동안 일본 원정으로 소화한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모두 20점 차 이상 패배를 당했지만,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조직력을 점검했다.

여자 농구는 박수호 감독과 함께 8년 만의 금메달을 노린다.

박수호호도 13, 14일 진행된 일본 원정 경기에서 연패를 맛봤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손발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핵심' 박지현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로스앤젤레스(LA) 스파크스 일정 때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는 없으나, 강이슬(우리은행) 등을 앞세워 메달을 정조준한다.
[서울=뉴시스] 여자농구 대표팀의 강이슬. (사진=일본농구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농구 대표팀의 강이슬. (사진=일본농구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녀 배구 대표팀은 나란히 노메달 굴욕을 씻고 명예회복을 노린다.

1966년 방콕 대회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14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던 남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2022 항저우 대회에서 한수 아래 인도와 파키스탄에 잡히며 대회 개회식도 열리기 전에 짐을 쌌다.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놓친 건 61년 만이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떠난 여자배구 대표팀 역시 2022 항저우 대회를 5위로 마감하며 2006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배구 대표팀과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모두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부활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서울=뉴시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인도네시아와의 1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2026.07.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인도네시아와의 1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2026.07.23. *재판매 및 DB 금지


골프 대표팀도 금메달 도전에 들어간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는 총 14개(남자 6개·여자 8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근 금메달은 2022 항저우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김시우, 임성재, 장유빈, 조우영이 합작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김성현과 김주형,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문도엽이 출전한다. 여자 대표팀은 아마추어 선수인 박서진(서문여고), 김규빈(학산여고),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로 꾸려졌다.

한국 골프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10년 광저우 대회 김인휘 이후 목에 걸지 못했던 개인전 금메달까지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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