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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오픈AI가 영업비밀 훔쳤다" 또 소송…法 "입증 못해, 기각"

등록 2026.06.16 11: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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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 출신 엔지니어, 오픈AI에 Grok 정보 넘겼다" 주장

法 "업무 경험 묻는 것과 영업비밀 누설은 같지 않아"

[호손=AP/뉴시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상장 공모에 약 2500억 달러(약 345조 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14년 5월29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스페이스X 본사에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드래곤 V2 우주선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2026.06.10.

[호손=AP/뉴시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상장 공모에 약 2500억 달러(약 345조 원)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2014년 5월29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호손의 스페이스X 본사에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드래곤 V2 우주선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2026.06.10.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오픈AI가 영업비밀을 훔쳐 갔다며 제기한 일론 머스크의 xAI 소송을 미국 연방법원이 15일(현지 시간) 기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의 리타 린 판사는 오픈AI가 xAI 출신 엔지니어를 영입해 챗봇 '그록(Grok)' 관련 정보를 취득하려 했다는 xAI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린 판사는 "xAI는 구직자에게 이전 업무 경험을 묻는 것과 그 과정에서 얻은 영업비밀을 누설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동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xAI 엔지니어 출신 리쉐천(Xuechen Li)이 오픈AI 채용 과정에서 영업 비밀을 누설했다는 증거를 xAI가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9월 오픈AI를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경쟁사인 오픈AI가 전직 엔지니어를 영입해 자사 챗봇 그록(Grok)에 관한 정보를 빼앗으려 했다는 취지다.

린 판사는 지난 2월 증거 불충분으로 소송을 기각하되 다음 달 xAI가 소장을 다시 제출할 수 있게 했으나, 이날은 "추가 수정을 허용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선을 그었다.

오픈AI는 지난 2월 법원이 첫 번째 소송을 기각했을 당시 성명을 재언급하며 "근거 없는 소송은 머스크가 지속적으로 자행하는 괴롭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오픈AI 창립 멤버이기도 한 머스크는 지난달에도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별도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단체로 남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영리 기업화됐다고 주장했다. 부당이득 반환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 해임 등을 요청했으나 제소 시한을 넘겼다는 이유 등으로 패소했다.

일각에서는 과거 오픈AI와 테슬라 합병이 무산됐고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을 고려할 때, 머스크가 보복 소송에 나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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