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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종료 코앞 경산시의회 운영위, 못 먹는 밥에 재뿌리기?

등록 2026.06.23 09: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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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시의원들, 상임위 증설 '부결'

운영위 "선거 경쟁자들에게 상임위원장 자리 더 만들어줘야 하나"

행정기구 개편과 시의원 1명 증원으로 3개 상임위, 4개로 증설 물거품


제9대 경산시의회, 18~23일 마지막 임시회 (사진=경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9대 경산시의회, 18~23일 마지막 임시회 (사진=경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마지막 회기로 제270회 임시회를 열고 있는 제9대 경북 경산시의회 운영위원회가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로 상임위 증설에 제동을 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9대 경산시의회는 시의원 임기만료로 30일 문을 닫고 제10대 시의회가 7월1일 출범한다. 9대보다 시의원 1명이 늘어난 16명으로 출발한다.

이번 마지막 임시회에서는 공무원 증원과 1국 신설 등 행정기구 개편과 시의원 증원과 맞물려 현행 3개 상임위를 4개로 증설하는 조례안을 심사처리한다.

현행 3개 상임위인 운영위, 행정·사회위, 산업·건설위를 운영위, 기획행정위, 복지교육위, 경제건설위 등 4개로 늘리는 조례다.

행정·사회위는 22일 열린 심사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행정기구 개편안을 의결한 반면 이어 열린 운영위는 상임위 1개 추가 설치안을 부결했다. 운영위는 의회 운영과 관련된 규정·안건을 심의하며, 소속 시의원들은 행정·사회위와 산업·건설위 중 1곳에서도 의정활동을 한다.

운영위는 "1개 상임위 소속 시의원이 현행 7명에서 5명으로 축소될 경우 원만한 상임위 활동이 우려된다"며 상임위 증설에 반대했다.

그러나 집행부와 의회 주변에서는 "운영위 소속 시의원들(7명)이 이번 지방선거 당선을 예상하고 선거전에는 상임위 증설 조례안 상정에 동의해놓고, 막상 2명만 당선되자 무책임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상임위 증설 반대 저변에는 "이번 선거에서 맞붙은 경쟁자들을 위해 우리가 왜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 자리를 만들어줘야 하느냐"는 기류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7월1일에 제10대 시의회 상반기 의장과 부의장, 3개 상임위 위원장 등 현행대로 의장단을 선출하게 된다"면서 "상반기 의장단 임기는 관례대로 2년이어서 결국 상임위 증설은 2년 후에나 추진될 수 있다"며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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