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직 사퇴, 연임 도전 수순…"이 대통령과 의리 끝까지 지키겠다"(종합)
정 대표 24일 최고위원회의 발언 통해 "대표직 내려놓는다"
"李대통령 꼭 성공시켜야…개혁의 엔진 멈추지 않겠다"
당·청 갈등 논란 속 "李대통령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정청래" 부각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임 도전을 위해 사퇴 의사를 밝히며 자리를 떠나고 있다. 2026.06.24.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21333465_web.jpg?rnd=2026062410211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임 도전을 위해 사퇴 의사를 밝히며 자리를 떠나고 있다. 2026.06.24. [email protected]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마지막 발언을 통해 "며칠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저 자신과 정치 인생을 돌아봤다"며 "저는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했다.
그는 "강력한 개혁 당대표의 깃발을 올렸으나 당 안팎의 저항으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당·정·청 원팀, 원보이스로 뒷받침하려고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전국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저한테 제일 많이 하시는 말이 '1인 1표제 감사하다'이다. 그리고 제 손을 잡고 '검찰개혁 꼭 해달라'고 말씀하신다"며 "국민과 당원의 절절한 바람을 잘 알고 있고, 개혁의 엔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정부는 중도실용을 주창하지만 한시도 개혁의 과제를 멈출 수 없다"며 "개혁을 멈추면 전진 동력도 미래 동력도 멈춘다. 일신우일신, 개혁하고 또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가 있는 마포구 국회의원이고, 평생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대통령이 제 정신적 지주"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은 제 인생의 나침반"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통해 정치 현실에 눈을 떴고 지역경선제 도입으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던 '노무현의 키즈'"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이재명 대표의 가장 옆자리에서 함께 싸웠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저의 동지이자 전우다. 꼭 성공시켜야할 우리의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는 "누가 뭐래도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정청래"라며 "운명공동체이자 한몸공동체로서 의리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6·3 지방선거는 단결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한다는 교훈을 남겼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통합·연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록 험난한 고난의 가시밭길일지라도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저의 길을 갈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1년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외교·안보, 통상, 지역 상생, 민생 경제, 생활 안정, 국가 균형 발전' 등 이재명 정부 성과를 부문별로 적어놓은 팻말을 꺼내보이며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정 대표의 사퇴에 따라 한병도 원내대표가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직무를 대행한다. 정 대표는 지난해 대선 이후 8월에 열린 당 대표 보궐선거에서 선출돼 약 11개월간 임기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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