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아 "인요한, 적십자사 회장직 사퇴해야…李정부 위선적 인선"
"인요한, 계엄 이후 침묵…인도주의 가치에 부합 않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료계의 목소리를 듣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 2차년도, 평가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06.24.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21333538_web.jpg?rnd=20260624104019)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료계의 목소리를 듣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 2차년도, 평가와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06.24. [email protected]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위선적 인선을 강하게 비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누구보다도 높은 도덕성과 공공성, 그리고 국민 통합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이 막중한 자리에 인 전 의원을 앉히려고 한다. 이것이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내란 청산이고 실용이냐"고 했다.
인 전 의원을 겨냥해서도 "불법 계엄으로 초래된 헌정질서 훼손과 국민적 불행에 대해 의원직 사퇴라는 하나의 행동으로 소신을 실천했다고 밝혔다"며 "의원직 사퇴 이유가 정말 불법 계엄 때문이었느냐"고 물었다.
한 의원은 "인 전 의원이 본인의 불법 계엄 이후 행보에 대한 분명한, 그리고 솔직한 성찰의 모습을 보였다면 또 국민 앞에 진솔한 사과를 했다면 지금의 인사가 조금은 다르게 다가왔을 것"이라며 "더욱이 인 전 의원은 5·18 민주화 운동의 현장을 경험한 인물이다. 그렇기에 비상계엄 이후 인 전 의원의 침묵은 더 무겁고 더 엄중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십자사의 수장은 위기의 순간 침묵했던 순간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도덕적 용기를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며 "전 세계 곳곳에서도 지금도 불의에 침묵하는 안전주의자들로 수많은 사람이 탄압받고 핍박받는다. 안전주의를 선택했던 인 전 의원이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된다는 것은 적십자사가 지향하는 인도주의의 가치와 인권의 정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사퇴를 촉구하면서 "그러기 어렵다면 최소한 국민에게 분명한 사과를 해줬으면 한다"며 "본인이 하지 못한다면 그에게 중책을 맡기려는 이재명 정부가 책임지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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