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종목 왜이래"…지수 반등에도 상장사 4곳 중 1곳 신저가
신고가 3곳 그친 반면 신저가 273곳 달해…지수 반등 착시
이달 코스피 제자리인데 주가 무더기 하락…양극화 뚜렷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8471.02)보다 232.40포인트(2.74%) 상승한 8703.42에 개장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09.31)보다 14.35포인트(1.58%) 오른 923.66에 거래를 시작했다.2026.06.25.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21335033_web.jpg?rnd=20260625092830)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8471.02)보다 232.40포인트(2.74%) 상승한 8703.42에 개장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09.31)보다 14.35포인트(1.58%) 오른 923.66에 거래를 시작했다.2026.06.25. [email protected]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에 마감했다. 지난 23일 9.99% 급락한 뒤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충격에서 벗어나는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지수 반등과 개별 종목간 괴리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코스피 상장사는 보해양조, 광주신세계, 부국철강 등 3곳에 그친 반면 신저가 종목은 카카오, 하이브, 유한양행, 아모레퍼시픽 등을 포함해 273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에 상장된 종목이 우선주를 포함해 약 940여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상장사 4곳 중 1곳 이상이 최저가를 새로 쓴 셈이다.
이를 두고 지수 상승이 반도체 등 일부 대형주에 집중된 착시 효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반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온기가 개별 종목에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특히 지수가 지난달 말 8476.15에서 전일 기준 8471.02로 거의 제자리 걸음을 걸었지만 이 기간 주가가 상승한 코스피 상장사는 단 85곳에 그쳤고, 나머지 861곳은 주가가 내렸거나 보합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일부 업종만 지수를 견인하는 '좁은 폭의 상승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도주 랠리가 이어지는 동안 시장 내 종목별 양극화 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저가 종목 수가 신고가 종목 수를 압도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체감 투자심리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의미"라며 "당분간은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순 지수 흐름보다 개별 기업의 실적과 수급 여건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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