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지주사로부터 OCI스페셜티 지분 100% 인수…"반도체 소재 신사업 속도"
OCI스페셜티 자산 활용 신사업 추진
공주에 반도체 소재 공장 구축 유력
고부가 인산계 에천트 공장 가능성
![[서울=뉴시스]OCI 군산공장 전경. (사진=OCI) 2024.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19/NISI20241119_0001707193_web.jpg?rnd=20241119141727)
[서울=뉴시스]OCI 군산공장 전경. (사진=OCI) 2024.11.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OCI가 지주사인 OCI홀딩스로부터 태양광 소재 계열사 OCI스페셜티를 전격 인수하며 반도체 소재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번 인수는 중국발 저가 공세로 한계에 부딪힌 기존 태양광 자산을 글로벌 반도체 초호황 국면에 맞춘 고부가 가치 생산 거점으로 빠르게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OCI는 오는 30일 OCI홀딩스로부터 OCI스페셜티 지분 100%를 352억원에 취득할 계획이다.
OCI는 인수 목적에 대해 "지분 인수 후 기존 설비 인프라를 활용한 신사업 추진"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OCI가 OCI스페셜티의 공주 공장을 반도체 소재 공장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OCI스페셜티는 태양광 소재 제조사다.
중국의 저가 태양광 소재 공세 등으로 사실상 공주 공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OCI가 해당 공장에 반도체 소재 공장을 구축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고부가 반도체 소재인 인산계 에천트 등이 생산 후보로 거론된다.
인산계 에천트는 반도체 공정에서 특정 막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고부가 식각액이다.
OCI는 현재 협력사와 협력해 인산계 에천트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OCI가 공주 공장에 인산계 에천트 공장을 구축할 것이란 분석이다.
OCI는 또한 이달 신사업 기획 및 사업 추진 부문 경력직 채용에도 나서며 신사업 관련 조직을 보강하고 있다.
OCI가 반도체 소재 신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는 것은 반도체 초호황 국면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미 OCI는 기존에 생산 중인 반도체 소재 생산 확대를 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3분기까지 고순도 인산 연간 생산량을 5000톤 증설할 계획이다.
증설이 끝나면 OCI의 고순도 인산 생산량은 3만톤까지 증가한다.
고순도 인산은 반도체 웨이퍼 식각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OCI는 국내 1위 고순도 인산 공급 업체다.
업계 관계자는 "OCI가 반도체 초호황 국면에서 반도체 소재 신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며 수요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 반도체 공장 신설 등 생산 확대를 고려해 반도체 소재 신사업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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