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식비 대납 의혹' 김슬지 도의원, 3차 조사도 자정 넘겨
2차 조사 중 조서 날인 거부로 세 번째 출석
"답변 온전히 전달 안 돼…일정 조율해 방문"
세 차례 조사에도 여전히 혐의 부인 입장 고수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제3자 기부행 위 제한)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슬지 전북도의원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서 조사를 앞두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25. pmkeu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02169820_web.jpg?rnd=20260625102226)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제3자 기부행 위 제한)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슬지 전북도의원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서 조사를 앞두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의 식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김슬지 전북도의원이 세 번째 경찰 조사를 마쳤다. 지난번 밤샘 조사 이후 8일만의 조사인데, 이번 조사 역시도 자정을 넘겼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5일 공직선거법 위반(제3자 기부행위 제한) 등 혐의로 김 도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자정을 넘기면서 26일 오전 2시께 종료돼 약 16시간이 소요됐다.
김 도의원은 이미 동일한 의혹으로 두 차례 반나절이 넘는 장시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7일 2차 조사 중 조서 열람(피의자 자신의 답변이 신문조서에 명확히 기재됐는지 확인하는 과정) 마지막 과정인 날인을 거부하면서 이번 3차 조사까지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도 김 도의원은 기존 입장과 동일하게 혐의를 부인하는 답변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도의원은 조사를 위해 전날 전북경찰청 청사로 들어서며 "(수사관과의) 마찰이라기 보단 질답을 한 뒤 조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답이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다 느꼈다"며 "계속 이를 수정할 수가 없어서 다음에 조사를 받기로 하면서 일정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김 도의원은 지난해 도내 한 식당에서 청년 20여명과 식사 자리를 가진 후 식사 비용의 일부를 전북도의회 카드와 자신의 카드로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7일 한 인터넷 언론은 "이 당선인(당시 예비후보)이 지난해 11월30일 전북 정읍의 한 식당에서 청년 20여명과 식사 자리를 가진 후 비용을 직접 결제하지 않고 타인이 대납했다"는 내용의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식사 자리에는 김 도의원이 함께 동석했으며, 당시 식사비 중 일부를 그가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도의원은 이에 대해 "참석자들끼리 모두 회비를 걷어서 결제하려고 했는데 돈이 안 걷혀서 당일 결제가 안 됐다"며 "그래서 식사 3일 후에 간담회 등에 쓰는 의회 카드를 이용해 결제했다. 당시 청년들과 정책 간담회를 했다는 생각으로 일부 결제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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