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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걸프국, 이란 바레인 드론 공격 일제히 규탄

등록 2026.06.27 22: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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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정착 노력 훼손·역내 안보 위협" 한목소리

미 해군 5함대 주둔 바레인 공격에 긴장 고조

[마나마=AP/뉴시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해군 5함대가 주둔한 바레인이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은 가운데 걸프협력회의(GCC)와 주변 걸프 국가들이 일제히 이란을 규탄하고 바레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25일(현지 시간)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미국과 GCC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모습. 2026.06.27

[마나마=AP/뉴시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해군 5함대가 주둔한 바레인이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은 가운데 걸프협력회의(GCC)와 주변 걸프 국가들이 일제히 이란을 규탄하고 바레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25일(현지 시간)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미국과 GCC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모습. 2026.06.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해군 5함대가 주둔한 바레인이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은 가운데 걸프협력회의(GCC)와 주변 걸프 국가들이 일제히 이란을 규탄하고 바레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27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자심 알부다이위 GCC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드론 공격은 민간 시설과 핵심 기반시설을 겨냥한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역내 국가들이 평화와 안보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시점에 이란이 위기 수습 노력을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GCC는 바레인이 국가 안보와 주권, 영토 보전을 위해 취하는 모든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등 6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의체다.

UAE 외교부도 성명을 내고 "바레인을 겨냥한 이란의 드론 공격은 바레인의 주권을 노골적으로 침해하고 국가의 안보와 안정을 위협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UAE는 바레인과 완전한 연대를 유지하며 국가의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바레인 정부가 취하는 모든 조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역내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와 역내 국가들의 노력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공격이 계속되는 것은 평화와 안정 노력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쿠웨이트는 바레인과 완전한 연대를 유지하며 바레인이 주권과 안보, 영토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취하는 모든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은 전날 이란 남부의 미사일·드론·레이더 시설을 공습하면서 이번 작전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싱가포르 국적 컨테이너선 '에버 러블리'호를 겨냥한 이란의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란은 미국이 먼저 종전 양해각서(MOU)를 위반했다며 미국과 연계된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중동 내 미군 기지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후 바레인은 이날 자국 영토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며 공식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바레인에는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해군 5함대가 주둔하고 있다.

바레인 외무부는 "이번 공격은 바레인의 주권을 노골적으로 침해하고 국민과 거주민의 안전을 위협한 행위"라며 "지난 17일 체결된 미국·이란 종전 양해각서(MOU)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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