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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하반기 투자 키워드로 'AI 병목' 제시

등록 2026.06.29 14: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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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전력·네트워크·우주 주목

삼성운용, 하반기 투자 키워드로 'AI 병목' 제시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하반기 금융시장을 관통할 핵심 투자 테마로 'AI 병목(Bottleneck)'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 속에서 연산 능력, 인프라 전력, 데이터 통신망, 물리적 공간 부족 등 기술·물리적 한계(병목 현상)를 극복해 내는 기업들이 하반기 증시 랠리를 주도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9일 "AI 기술의 고도화와 상용화가 확산될수록 연산, 에너지, 데이터 전송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과부하와 한계가 부각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는 대안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운용은 AI 산업의 생태계 확장을 가로막는 병목 요인을 반도체, 전력, 네트워크, 공간 등 4대 핵심 분야로 압축했다.

먼저 고도화된 AI 모델 학습으로 고성능 AI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는 만큼 차세대 메모리 생산 및 첨단 패키징(반도체 조립·포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수혜 상품으로는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와 'KODEX 미국AI반도체TOP3플러스'를 꼽았다.

전력 인프라 역시 치명적인 병목 요인으로 지목됐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동과 냉각에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면서 고효율 송배전 설비와 신규 전력망 확충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는 'KODEX AI전력핵심설비'와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를 추천했다.

폭증하는 데이터 처리 속도를 뒷받침할 네트워크 인프라도 중요한 투자 축으로 제시됐다. 데이터센터 내외부의 초고속 전송을 가능케 하는 광통신(빛을 이용한 통신) 기술의 가치가 급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KODEX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 ETF'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지상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포화에 따른 물리적 공간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우주 인프라 기술에 주목하며 'KODEX 미국우주항공'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로보틱스,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미래 병목 해결 기술로 분류하고 'KODEX 현대차로보틱스밸류체인TOP3플러스’ 'KODEX 전고체배터리ESSTOP2플러스'를 유망 상품 라인업에 올렸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상반기를 관통한 '대·반·전 기조에 이어 하반기에는 AI 병목 현상을 해소하는 기술 기업들이 시장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반도체와 전력망을 넘어 네트워크, 우주항공 등 AI 병목 해결 분야로 투자 지평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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