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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유시민 '재건축'론…핵심 지지층 한 대신 토해낸 무당의 언어"

등록 2026.06.29 12: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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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이 굿 잘못하면 살(煞) 건드려"

"'불안한 굿판' 마지막 의례는 李·文 회동"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0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윤영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재건축론'을 꺼낸 유시민 작가를 향해 "그는 지금 집단적 씻김굿의 무당 노릇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무당은 자신을 위해 굿을 하지 않는다. 억눌린 자들의 한을 자기 몸을 빌려 대신 토해내는 존재"라며 "유시민이 '재건축'이라고 공개적으로 따져 물은 것, 그것이 바로 무당의 언어"라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지난 26일 공개된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라며 "그런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유 작가가) 속으로 앓고 있는 핵심 지지층의 신원(伸冤)을 위해, 그가 스스로 광화문 앞 굿판에 선 것이 아닐까"라고 물었다.

이어 "다만 무당이 굿을 잘못 하면 오히려 살(煞)을 더 건드린다"며 "씻김굿이 되지 못하고 살풀이가 살을 키우는 꼴이 될 수도 있어 굿이 치유로 끝나려면, 결국 진짜 제사장이 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과 문재인 두 사람이 직접 마주 앉는 것, 그것이 이 불안한 굿판의 마지막 의례"라고 했다.

김 의원은 "(두 사람이) 서로 서운했던 것들,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가슴을 터놓고 얘기 나눴으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며 "이게 누가 다음 당대표가 되느냐보다 훨씬 근본적이고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해는 말로 풀어야 하고, 엇갈림은 만남으로 되돌려야 한다"며 "아직 늦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과 지지자 분열이 심화하자 이를 아우르기 위한 통합 행보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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