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외국인 관광객 잡아라…백화점·면세점, '결제 혁신' 속도
6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 1000만 돌파
백화점 등 결제 수단 늘리고 혜택 더해
멤버십·투어 상품 등으로 쇼핑 편의 제고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가고 있다. 2026.06.14.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4/NISI20260614_0021319723_web.jpg?rnd=20260614111654)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가고 있다. 2026.06.14. [email protected]
2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6월 셋째 주말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의 경우 7월 중순 1000만명을 돌파했는데, 1개월 가까이 이른 시점이다.
5월 한 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94만5809명이고, 이들의 국내 카드 지출액(온라인 소비 포함)은 약 2조1222억원으로 추산됐다. 월간 기준 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가 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5월의 경우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쳤고, 이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 실적으로 이어졌다. 5월 외국인 관광객의 백화점 카드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2%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백화점 등 채널들은 하반기에도 몰려드는 외국인 관광객을 기대하며 쇼핑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간 럭셔리 콘텐츠나 K-콘텐츠를 강화해 이들을 불러 모으는 데 주력했다면 결제 수단을 늘리고 혜택을 더하는 등 쇼핑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도 애를 쓰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2026.06.26.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21337910_web.jpg?rnd=20260626121822)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2026.06.26. [email protected]
롯데백화점은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유니온페이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외국인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오는 9월부터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QR 결제'와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NFC 퀵패스'를 백화점 업계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투어리스트 멤버십'도 운영하고 있으며, 롯데면세점은 최근 라인페이 대만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롯데멤버스의 경우 한국 방문 전 가입하면 롯데마트, 롯데월드, 롯데면세점 등에서 제휴 혜택을 제공하고, 엘포인트를 적립·사용할 수 있도록 마스터카드와 제휴도 맺었다.
신세계백화점은 택스리펀 데스크 내 무인 키오스크 확대, AI기반 '다국어 동시 통역 서비스', 서울·부산 주요 점포를 연결하는 관광 테마형 쇼핑 페스타 등을 운영하며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최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외국인 고객 대상 신용카드 할부 결제 서비스 '나누페이'를 도입했으며, 신세계사이먼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여주 프리피엄 아울렛을 오가는 직통 노선을 증편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중국인 개별 관광객을 겨냥해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 모든 점포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도입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을 경유하는 외국인 환승객을 대상으로 'K컬처 환승투어'를 운영,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모셨다.
이 같은 업계의 쇼핑 편의성 제고 노력은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와 외국인 관광객 국적이 다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특정 국가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쇼핑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어 결제 수단에 대한 인프라 개선이 중요한 시점이 됐다"며 "불편함이 없는 좋은 경험을 얻어가야 재방문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편의성 측면에서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핀테크 기업 딜미(DealMe)와 협력해 국가 간 신용카드 할부 결제 서비스 '나누페이(NanuPay)'를 명동점에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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