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학원, '세계원자과학자협회'에 미원평화상 수여
'지구 종말 시계' 움직이는 세계적 과학자 그룹 선정
오는 9월 UN 세계평화의 날 기념 행사서 시상식 개최
![[서울=뉴시스] 학교법인 경희학원이 2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제2회 미원평화상 수상자 발표 행사'를 개최하고, 세계원자과학자협회(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를 수상 기관으로 선정했다. (사진=경희대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2173057_web.jpg?rnd=20260629162244)
[서울=뉴시스] 학교법인 경희학원이 2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제2회 미원평화상 수상자 발표 행사'를 개최하고, 세계원자과학자협회(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를 수상 기관으로 선정했다. (사진=경희대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희학원은 2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제2회 미원평화상 수상자 발표 행사'를 개최하고 수상 기관과 선정 이유를 발표했다.
미원평화상은 경희학원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의 평화 사상과 실천을 계승하고 지구행성사회의 미래를 위해 헌신해 온 인사 또는 기관을 드러내기 위해 2024년 제정됐다. 미원평화상 선정위원회의 후보자 선정과 경희학원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격년으로 선정되는 수상자에게는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지원금' 미화 20만 달러(한화 약 3억1000만원)를 수여한다. 지원금은 재미 경희 동창회가 결성한 미원평화상 후원재단이 모금해 마련한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세계원자과학자협회는 ▲평화와 인류·지구 생명의 존엄을 위한 공공 실천 ▲학문과 국가, 이념의 경계를 넘어 평화의 새 지평 개척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상상력과 비전 제시 등의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세계원자과학자협회는 1945년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이 핵기술의 윤리적 책임을 공론화하기 위해 설립한 독립 비영리 기관이다. 협회는 1945년 12월 10일 매거진 창간호를 발행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이리나 보코바(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선정위원장은 "세계원자과학자협회는 지난 80여 년에 걸쳐 '인류 종말 시계'를 통해 인류가 파국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섰는지를 가시화하고, 지구사회의 실존을 위협하는 현대 문명 패러다임의 한계를 세계에 경고해 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은 "세계원자과학자협회의 문제의식은 오늘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협회가 과학적 통찰을 통해 시대의 경고를 전해 왔다면, 경희는 학문과 교육을 통해 인간 의식과 실천을 일깨우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원자과학자협회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를 비롯해 과학·안보 이사회, 명예 과학자 후원단을 두고 있다. 명예 과학자 후원단은 1948년 아인슈타인이 창설했으며, 오펜하이머가 초대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제2회 미원평화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1일 UN(유엔)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제45회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Peace BAR Festival)'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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