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앞두고 닭고기 업체 지원 확대…유가·환율 부담↓
김종구 농식차관, 한강식품 찾아 수급 점검
육계·삼계 도축량 전년보다 5~6% 증가
유가·환율 상승에 생산비 부담은 확대돼
"시설·운영비 융자로 공급 기반 안정관리"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사진은 지난 4월6일 서울 한 마트에서 고객이 닭고기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6.04.06.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6/NISI20260406_0021236725_web.jpg?rnd=2026040612014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사진은 지난 4월6일 서울 한 마트에서 고객이 닭고기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6.04.06. [email protected]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환율 상승으로 닭고기 생산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241억원 규모의 축산계열화사업자금 등을 활용해 여름철 성수기 닭고기 공급 기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종구 차관이 30일 경기 화성에 있는 닭 계열화사업자 한강식품을 방문해 여름철 닭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초복 등 복날을 앞두고 닭고기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 여건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강식품은 여름철 닭고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육계와 삼계 사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계의 경우 복날 수요에 맞춰 사전에 생산한 닭고기를 냉동 비축하는 등 공급 차질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육계 도축 마릿수는 6044만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5736만 마리)보다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계 도축 마릿수도 1711만 마리로 전년(1614만 마리) 대비 6.0% 늘었다.
다만 현장에서는 최근 중동 사태 영향으로 유가와 환율이 오르면서 닭고기 생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강식품 측은 계열화사업자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축산계열화사업자금 등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축산계열화사업자금 지원 사업은 닭·오리 축산계열화사업자에게 시설비와 운영비 등을 융자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예산은 241억원이다.
김 차관은 "계열화사업자의 협력으로 여름철 닭고기 공급량이 증가해 안정적인 수급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여름철 소비자가격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애용하는 여름 대표 보양식인 닭고기를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계열화사업자금 지원 등 계열화사업자의 경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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