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프리덤적격TDF 시리즈, 독립계 운용사 첫 1조 클럽 입성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KCGI자산운용은 자사 생애주기형 자산배분 펀드인 'KCGI프리덤TDF시리즈'의 순자산이 2일 기준 1조70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순자산 5000억원을 달성한 후 3개월여 만, 펀드가 설정된 2020년 10월23일 이후 5년 8개월 만의 성과다.
이번 성과는 금융지주나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속하지 않고, 계열 내 퇴직연금사업자를 두지 않은 운용사로서는 처음이다. 운용사 가운데서는 여덟 번째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의 성장 속도도 시장 평균을 상회했다.
설정 당시 2억원에 불과했던 순자산은 2024년 12월 말 약 1477억원, 2025년 12월 말 약 336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 반년 만에 1조원으로 약 2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TDF·TIF 시장 전체 증가율인 39%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로 인해 운용사별 순위도 지난해 말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KCGI자산운용 측은 성장 배경으로 우수한 운용 성과를 꼽았다. 대부분의 빈티지가 기간별 수익률 순위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특히 TDF2035부터 TDF2050까지 빈티지는 36개 국내 운용 TDF 가운데 3개월, 6개월, 1년, 3년, 5년 전 구간에서 1~2위권에 포진하며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
자금 대부분은 퇴직연금 채널을 통해 유입됐으며, 은행계열 퇴직연금 사업자를 통한 비중이 컸다. 회사 측은 적격TDF가 퇴직연금 내 위험자산 투자한도 제한을 받지 않아 실적배당형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거나 주식 비중을 늘리려는 3040세대의 수요가 컸다고 설명했다.
상품이 한국인 맞춤형 자체 글라이드패스, 액티브 모펀드 직접 운용 구조, 세분화된 분산투자 등으로 차별화를 도모한 점도 성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 구조에서는 외부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에서 벗어나 자사가 직접 운용하는 액티브 모펀드에 투자하도록 한 점도 시장에서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아울러 보수 측면에서도 합성총보수를 빈티지별 단순평균 0.6330%로 채택해, 20개 운용사 가운데 다섯 번째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경쟁력을 높였다.
TDF운용을 총괄하는 강영수 KGCI자산운용 본부장은 "설정 이후 자산군 조합에 대한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수익과 안정 동시 추구하는 전략적, 전술적 자산배분을 지속해 온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형 액티브 대표TDF로 점유율을 높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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