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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너무한 변동성"…코스피, 7월 실적 시즌에 '주목'

등록 2026.07.03 06:30:00수정 2026.07.03 07: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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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킷브레이커 3회·사이드카 9회…증권가 "반도체 실적, 투심 되돌릴 분수령"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8303.41)보다 655.32포인트(7.89%) 하락한 7648.0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29.35)보다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54.9원)보다 0.9원 오른 1555.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7.0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8303.41)보다 655.32포인트(7.89%) 하락한 7648.0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29.35)보다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54.9원)보다 0.9원 오른 1555.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국내 증시가 하루에도 수차례 방향을 바꾸고 하루 낙폭이 5%를 넘나드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이달부터 시작되는 2분기 실적 시즌이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5.32포인트(7.89%) 내린 7648.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7900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직후부터 급락, 3거래일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다시 발동했다. 이후 한때 개인과 기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8117.28까지 오르며 8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결국 8000선을 지키지 못했다. 코스닥도 6.74% 하락한 866.72에 마감했으며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처럼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지난달 코스피는 월간 기준으로는 5월 말보다 67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장중에는 서킷브레이커가 3차례, 사이드카가 9차례 발동됐다. 일간 수익률도 하루에 8%가 내리고 다음날 8%가 오르는 등 널뛰었고 지난달 23일에는 하루 만에 9.99%(910.71포인트) 급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지난 한 달 동안 코스피에서 48조원을 순매도했고 상반기 누적 순매도 규모는 148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도 만만한 장세는 아닐 것"이라며 "변동성지수(VKOSPI)가 90선을 웃도는 만큼 변동성 확대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오는 7일부터 발표되는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 ADR 상장과 2분기 실적, 미국 M7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이 투자심리 회복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다.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월말 222조원에서 지난달말 225조원으로 상향됐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910조원에서 940조원으로 높아졌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0.2% 증가한 78조9680억원, 영업이익은 62.3% 늘어난 61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도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 펀더멘털도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한다. 에이전트 인공지능(AI) 확산으로 토큰 처리량이 급증하고 CPU 활용도가 높아지는 데다 KV캐시(KV Cache) 메모리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D램과 낸드 수요를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전트 AI 모델은 기존 AI 대비 토큰을 1만배 소요하는데다, 모델 수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로 인해 10초만에 생성되는 전 세계 토큰량은 300억개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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