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4300억…"역대 최대 실적"

등록 2026.07.03 09:00: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5.2%, 영업이익 77.3% 증가

생산역량 강화·파이프라인 확보로 성장기반 강화

[서울=뉴시스] 사진은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은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셀트리온이 올해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2%, 77.3%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조30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5%에서 약 33%로 개선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고수익 신규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질적 성장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올해 초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에서 제시했던 2분기 영업이익 목표는 4000억원이었다.

바이오시밀러 산업 특성상 주요 국가 입찰 물량 공급과 연말 재고 확보 수요가 집중되는 하반기에 매출이 확대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 목표 초과 달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호실적은 기존 주력 제품의 견조한 판매에 더해 고수익 신규 제품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두드러졌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신규 제품들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신규 제품군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짐펜트라는 미국에서 역대 최대 처방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스테키마도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선두 그룹에 진입했다. 앱토즈마와 스토보클로-오센벨트도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유럽에서는 퍼스트무버인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가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항암제 ‘베그젤마’는 후발주자임에도 주요 국가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앱토즈마, 유플라이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도 본격적인 매출 확대 구간에 진입하면서 하반기 실적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성도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합병 이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대부분 해소된 가운데, 고원가 재고 소진 완료, 개발비 상각 종료, 생산 수율 향상 등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원가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의 실적 성장에 더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는 국내와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허쥬마SC’ 역시 글로벌 주요 국가 허가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다잘렉스’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으로, 오는 2030년까지 30개, 2038년까지 총 41개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약의 경우 ‘CT-P70’과 ‘CT-P7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으며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내년까지 총 20개의 신약 포트폴리오 확보를 목표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생산역량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존 약 25만리터 생산시설에 더해 18만리터 규모의 4·5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 공장도 7만5000리터 증설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총 14만1000리터 생산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 안정성과 미국 시장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신규 제품 확대와 수익성 개선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셀트리온은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