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는 어민들의 친구…중간선거 공화당 찍어라"
오바마·바이든 정부 환경 규제 비판
"중간선거서 공화당 투표" 호소
마이크론 '트럼프 계좌' 출연도 소개
![[워싱턴=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는 모습.](https://img1.newsis.com/2026/06/27/NISI20260627_0001377100_web.jpg?rnd=20260627054109)
[워싱턴=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는 모습.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어민들을 위한 해역 개방을 자신의 성과로 내세우며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지지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 해양대기청(NOAA)이 조르주 뱅크 북부 해역을 가리비 조업에 개방하기로 했다"며 "이를 기념해 '전국 가리비의 날'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가 오바마·바이든 행정부와 캐나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미국 어민들의 숙원을 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역 개방으로 미국 식탁에 매년 수백만 파운드의 자연산 가리비가 더 오르고, 버지니아주 노퍽과 뉴저지주 케이프메이,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 등 동부 해안 어항에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르주 뱅크는 미국 동북부와 캐나다 노바스코샤 사이에 있는 대서양 대륙붕 어장이다. 가리비와 대구, 바닷가재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꼽히지만, 일부 해역은 어족 보호와 남획 방지를 이유로 장기간 조업이 제한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서양의 바닷가재 조업 해역과 태평양 일부 보호 해역을 상업 어업에 다시 열었다는 점도 설명했다. 그는 "나는 어민들의 친구"라고 자평하면서 "공산주의자들이 집권하면 다시는 조업하지 못할 것"이라며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호소했다.
외신들은 NOAA가 조르주 뱅크 북부 해역 개방을 어떤 절차와 속도로 추진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환경단체와 일부 어업 관리기구가 어족 자원 보호를 이유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다른 게시글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트럼프 계좌' 출연도 다시 부각했다. 마이크론은 아동 투자계좌 프로그램에 2억5000만달러(약 3828억원)를 투입해 직원 자녀와 사업장 소재 지역 아동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론을 "위대한 미국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의 공개 칭찬에도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반도체주 전반의 약세 속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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