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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귀한 것의 내력을 찾는다"…경기도무용단 '귀귀내력'

등록 2026.07.03 16: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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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당굿' 현대적 재해석한 창작 춤 드라마

김경숙 예술감독 "종합무대예술 굿 도민에 선보여"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무용단 기획공연 '귀귀내력' 리허설. 2026.07.03.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무용단 기획공연 '귀귀내력' 리허설. 2026.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무용단 기획공연 '귀귀내력(貴貴來歷)'은 '경기도에서 살아가는 모든 도민의 평범한 일상이 곧 천년 경기를 만들어가는 가장 귀한 역사이자 내력'이라는 점을 정갈한 몸짓으로 펼쳐내는 공연입니다."

김경숙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은 3일 '경기도당 춤 드라마 귀귀내력(貴貴來歷)-세상 모든 귀한 것들의 내력' 첫 공연을 앞두고 "세상의 모든 귀한 것들의 내력을 찾아가는 시간"이라며 이같이 공연을 소개했다.

김 예술감독은 취임 이후 '천년 경기를 춤으로 기리다'라는 취지를 담아 '세종', 경기회연(京畿會宴), '정조 5049: 허공에 날린 화살' '찬연의 행궁' 등 역사 속 시대와 인물을 춤으로 그려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귀귀내력'은 경기도의 전통 문화유산인 '경기도도당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춤 드라마다.

김 예술감독은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문화적 힘을 발휘하는데, 그 원천이 '전통 굿'이라고 생각한다. 굿이라는 형태는 무용, 소리, 연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종합무대예술이다. 도민에게 굿을 선보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도당굿은 마을 주민이 한데 모여 서로의 안녕을 빌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던 '대동축제'였다. 민선 9기 출범과 맞물린 이번 공연에는 경기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경기도 31개 시·군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겼다.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경숙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이 3일 '경기도당 춤 드라마 귀귀내력(貴貴來歷)-세상 모든 귀한 것들의 내력' 공연을 설명하고 있다. 2026.07.03.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경숙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이 3일 '경기도당 춤 드라마 귀귀내력(貴貴來歷)-세상 모든 귀한 것들의 내력' 공연을 설명하고 있다. 2026.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작품은 불안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 '정시월'이 굿을 통해 새 인생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래전 떠나온 고향에 위치한 '거북산당'에서 자신의 상처와 과거를 마주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여인들의 터벌림, 악신화된 터벌림, 정화의 수벌림, 꽃반의 터벌림 등 4개의 터벌림 춤이 안무의 큰 맥을 이루며 장면을 전환한다. 또 소리꾼 이상화·박인혜가 설명을 곁들여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최진욱·조인호 상임안무, 정명훈 객원안무, 경민선 작가, 조현산 연출가, 이고운 음악감독,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경기도무용단 단원인 최은아·김용범·이현아·박지유·김상열 등이 합심해 작품을 완성했다.

김 예술감독은 "마을사람들을 통해 인생의 빛을 발견하는 시월의 서사는 굿의 공동체성을 드러낸 것으로, 그 중심에 춤을 위치시켜 종합예술로써 굿의 양식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굿의 공동체성과 함께 맥락, 이미지를 춤에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굿이 오늘날 대중에게  전통예술로서 좋은 문화로 자리잡길 희망한다"면서 "재미 있고 감동도 있고 신명나는 공연이다. 관객들이 자기 나름의 '귀한 내력'을 생각해 보고 귀한 내력을 써내려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이날 오후 7시30분, 4일 오후 4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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