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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부터 소고기 요리까지… 마이애미를 집어삼킨 '메시 신드롬'

등록 2026.07.05 14: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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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미 미주리주)=AP/뉴시스] 리오넬 메시가 2026년 6월 16일(현지시각) 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월드컵 J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07.05.

[캔자스시티(미 미주리주)=AP/뉴시스] 리오넬 메시가 2026년 6월 16일(현지시각) 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월드컵 J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07.05.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통산 20호 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8강행을 이끈 가운데, 그가 활약 중인 마이애미는 연일 '메시 열풍'으로 뜨겁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마이애미에서 열린 월드컵 32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카보베르데를 3-2로 꺾으며 메시가 다시 한번 전설적인 기록을 세웠다.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메시는 이날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월드컵 통산 20호 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경기장 안팎은 킥오프 전부터 아르헨티나의 상징인 하늘색과 흰색 물결로 가득 찼다. 팬들은 거대한 국기를 펼쳐 들고 응원가를 불렀으며, 관중석은 메시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으로 가득 찼다.

난간에는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를 성인처럼 묘사한 현수막이 내걸렸다. 한 아르헨티나 팬은 "메시는 우리에게 신과 같은 존재"라며 "나이가 들수록 더 깊은 맛이 나는 와인처럼, 그는 시간이 갈수록 더 위대해지고 있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39세의 나이에도 메시의 움직임은 여전히 비범했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끈질기게 버티던 카보베르데의 수비진도 메시의 예리한 타이밍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스코틀랜드 공격수 출신 제임스 맥패든은 "백라인을 꿰뚫는 그의 직관력과 정교한 터치는 천재적"이라며 "마치 명반이 계속해서 재생되는 듯한 놀라운 솜씨"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메시가 2023년 인터 마이애미 구단에 입단한 이후, 마이애미는 도시 곳곳의 벽화와 깃발을 통해 그를 기념하고 있으며, 그가 즐겨 먹는 소고기 요리 '밀라네사'는 지역 식당가의 인기 메뉴가 돼 이름을 딴 요리까지 등장했다.

현지의 한 식당 관계자는 "메시가 우리 도시에서 뛰는 것은 축복"이라며 "그의 이름이 들어간 메뉴는 이제 마이애미의 또 다른 상징이 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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