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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상반기 中 신차 1501만대 판매·4.1%↓…“수출은 65% 급증”

등록 2026.07.10 09:41:41수정 2026.07.10 15:28:26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상하이 자동차 린강공장. 자료사진. 2026.07.10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상하이 자동차 린강공장. 자료사진. 2026.07.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정부의 보조금 축소와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상반기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내수 침체를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재망(理財網)과 홍콩경제일보, 경제통, 재신쾌보는 10일 2026년 1~6월 중국 신차 판매량이 1501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최신통계를 인용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 대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한 1499만3000대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상반기 신차 판매가 줄어든 건 4년 만이다. 다만 누적 생산과 판매 감소폭은 월간으로 점차 축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협회는 상반기 자동차 시장 흐름이 세 가지 방향으로 확연히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내수는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반면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 시장을 지탱했다.

승용차 시장이 소폭 감소했지만 상용차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 전통 내연기관차 시장이 계속 위축된 반면 신에너지차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에서 신차 판매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21.1% 감소한 992만1000대에 그쳤다. 중국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전기자동차(EV) 등 신에너지차(NEV)의 차량 취득세 지원을 축소했다.

아울러 노후 차량을 신차로 교체할 때 지급하는 보조금도 차량 가격대에 따라 차등 지원하도록 제도를 조정했다.

천스화(陳士華) CAAM 부비서장은 "정책 변경으로 인한 영향이 저가 차량에 집중되면서 판매가 감소했다"며 "다만 고가 차량 판매는 증가해 자동차 산업 전체의 사업 구조는 한층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은 내수 부진을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65.3% 대폭 증가한 509만6000대에 달했다. 상반기 수출로는 처음 500만대를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신에너지차와 내연기관차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상반기 신에너지차 수출은 235만5000대로 1.2배 증가했다. 순수 전기차도 143만3000대로 1.1배 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는 92만2000대로 1.4배 증대했다.

내연기관차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5.5% 늘어난 274만1000대로 집계됐다.

상반기 신에너지차 판매는 7.3% 증가한 744만6000대로 전체 신차 판매 가운데 49.6%를 차지했다. 생산은 743만8000대로 6.7%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순수 전기차가 498만7000대로 13% 증가한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는 245만7000대로 3% 감소했다.

한편 6월 신차 판매량은 281만대로 전년 동월보다 3.2% 줄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6.9%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에 비해 23.3% 적은 177만3000대로 나타났다. 전통 내연기관차 국내 판매는 65만4000대로 45% 급감했다.

신에너지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6% 증가한 164만3000대가 팔렸다. 신에너지차는 전체 자동차 판매의 58.5%를 차지했다.

6월 수출은 103만7000대로 전년 동월보다 75.1%, 전월보다 11.6% 증가하며 월간으론 처음 100만대를 돌파했다.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52만3000대로 전년 동월보다 1.6배 늘었다. 이중 신에너지 승용차는 51만대, 신에너지 상용차가 1만3000대다.

6월 내연기관차 수출은 51만4000대로 작년 동월보다 32.7% 증대했다.

중국 브랜드 승용차는 181만2000대가 팔려 전년 동월과 비교해 6.2%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75.5%로 8.2% 포인트 올라갔다.

상반기 중국 브랜드 승용차 점유율도 72%로 지난해보다 3% 포인트 높아졌다.

협회는 하반기에는 노후 소비재 교체를 지원하는 '양신(兩新)' 정책이 계속 시행되고 자동차 애프터마켓 소비도 확대한다고 전망했다.

신차 공급이 꾸준히 늘고 가격도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면서 자동차 업계 전반의 경영 여건은 점차 개선한다고 예상했다.

다만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내수 부진도 여전한 만큼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 정세 변화에 대응하면서 해외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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