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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반대" 무학여고 비대위, 20일 정근식 교육감 만난다

등록 2026.07.10 10:00:50수정 2026.07.10 10:18:24

7월 20일 오전 11시30분께 교육감실서 면담

비대위, 지난 2일에도 시교육청 앞에서 집회

이날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인근 도보 행진도

시교육청, 이달 중 남녀공학 전환 학교 확정

[서울=뉴시스] 정예빈 기자 = 2일 무학여자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남녀공학 전환 신청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2026.07.02. 575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예빈 기자 = 2일 무학여자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남녀공학 전환 신청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무학여자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이달 20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남녀공학 절대 반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10일 서울시교육청과 비대위에 따르면 정 교육감은 오는 20일 오전 11시30분께 본청 교육감실에서 비대위와 면담한다. 비대위는 지난 2일 시교육청 앞에서 남녀공학 전환 신청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면서 정 교육감을 향해 직접 총동문회의 반대 입장을 청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무학여고는 1940년 개교 이후 86년 만에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학령인구 감소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고자 2027~2028학년도 2개년에 걸친 남녀공학 전환 세부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고, 무학여고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교인 성심여고 등 중·고등학교 11곳(중학교 5교·고등학교 6교)이 전환을 신청했다.

이 중 공립학교는 무학여고가 유일하다.

2027학년도 전환을 신청한 무학여고는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인근 남학생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적정규모 학교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비대위는 남녀공학 전환이 동문 사회와 충분한 합의 없이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비대위는 "남녀공학 전환은 학교의 역사와 정체성, 교육적 방향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총동창회 차원의 공식적인 의견수렴 절차, 공청회, 총회 등 어떠한 합의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전직 동창회장 1인과의 협의만으로 교육청에 전환 신청이 이뤄졌다"며 "동문사회의 동의와 합의가 결여된 이번 신청은 그 절차적 근거부터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

무학여고의 86년 역사와 정체성을 존중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비대위는 "여학교로서 오랜 세월 축적해 온 교육적 전통과 정체성은 단순한 운영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무학여고를 무학여고답게 만들어 온 본질적 가치"라며 "학교의 미래를 위해서라는 명분 아래 구성원과의 충분한 합의도 없이 무학여고의 역사와 전통이 훼손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 무학여고 남녀공학 전환에 합의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무실이 자리한 왕십리·상왕십리역 일대에서 도보행진을 벌이며 남녀공학 전환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신청서 제출 학교 대상 학생 배치 계획 및 전환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이달 중 전환 학교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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