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즐기는 한강의 여름 ①뚝섬한강공원
등록 2026.07.12 06:00:00

뚝섬한강공원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모습. (사진=서울관광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 여름철 피서라면 바다와 계곡, 워터파크를 찾아 서울을 벗어나는 것이 익숙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까운 곳에서 짧고 가볍게 휴가를 즐기는 ‘도심 바캉스’가 새로운 여가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서울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한강은 도심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과거에는 강변에서 산책과 자전거 타기, 러닝, 피크닉 등을 즐기는 데 머물렀다면, 이제는 물 위에서 한강 그 자체를 즐기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7월을 맞아 여러 한강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레저 콘텐츠를 소개했다.
뚝섬과 반포, 잠원, 난지 등 여러 한강공원에는 짜릿한 수상 스포츠부터 여유롭게 한강을 유람하는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고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이주창 인턴 기자 = 한강 수상레저의 중심은 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뚝섬한강공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잠실대교와 청담대교 사이 한강 구간은 강폭이 넓고 유속이 비교적 완만해 수상레저를 즐기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름철이면 형형색색의 윈드서핑 돛이 한강 위를 수놓고, 패들보드를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이 강물을 가르는 풍경이 펼쳐진다.
해외 유명 휴양지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윈드서핑은 돛에 바람을 받아 보드를 조종하는 대표적인 수상 스포츠다.
처음에는 균형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지만,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아 기본기를 익히면 이내 직진과 방향 전환에 도전할 수 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수면 위를 달리는 경험은 도심에서 쉽게 느끼기 어려운 개방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패들보드는 초보자도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으면 비교적 쉽게 즐길 수 있는 종목이다.

뚝섬한강공원에서 패들보드를 즐기는 모습. (사진=서울관광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보드 위에 서거나 앉아 패들(노)을 저으며 이동하다 보면 수면 가까이에서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며 즐기는 선셋 패들보드는 한강의 또 다른 매력을 만끽하게 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전기모터와 수중 날개를 이용해 보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채 이동하는 ‘전동포일’(eFoil)도 새로운 수상레저로 주목받고 있다. 물 위를 나는 듯한 색다른 감각으로 젊은 층의 관심을 끈다.
뚝섬 일대에서는 여러 민간 업체가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대부분 오전부터 일몰 전후까지다.
예약 방식과 탈의실·샤워실·물품보관함 등 편의시설 구비 여부는 업체마다 다르다. 방문 전에 확인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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