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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니 다시 폭염…주말에만 온열질환자 203명 발생

등록 2026.07.13 16:47:03수정 2026.07.13 18:04:25

질병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통계

11~12일 주말에 203명…누적 741명 집계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국 대부분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3일 경기 수원시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체감온도와 폭염 상황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7.13.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국 대부분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3일 경기 수원시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체감온도와 폭염 상황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7.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폭우가 지나간 후 곧바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주말 이틀간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13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주말 이틀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3명으로 집계됐다.

11일에는 115명, 12일에는 88명이다. 지난 10일에 21명이었던 온열질환자 수는 다음날인 11일 5배 넘게 치솟았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74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사망자 9명을 포함해 1555명이 발생했다.

온열질환자 741명 중 남성은 563명(76%), 여성은 178명(24%)으로 남성이 여성의 3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60대가 많았다. 60대 16.9%(125명), 50대 16.1%(119명), 30대 15.4%(114명), 40대 15%(111명) 등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222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온열질환 종류로는 열탈진이 57%(422명)로 절반을 넘었다. 열사병 18.1%(134명), 열경련 13.2%(98명), 열실신 11.1%(82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지난달 15일부터 9월30일까지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온도가 높은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열사병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온열질환으로, 국내 온열질환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4460명, 추정 사망자는 29명이었으며 온열질환자의 약 30%(1341명)와 추정 사망자의 약 35%(10명)가 7월 20~31일에 발생했다.

질병청은 전날 경북 포항과 경산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면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 38도 또는 일최고기온 39도 이상 예상될 시 발령된다.

질병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자 수나 그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해 대비 높지 않지만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온열질환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어르신, 장애인, 임신부, 어린이, 기저질환자 등 폭염에 더욱 취약한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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