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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오케스트레이션 기업 노바테크,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등 누적 70억원 투자 유치

등록 2026.07.14 09:22:17수정 2026.07.23 13:40:33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산업용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전문기업 노바테크가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현대차증권 모빌리티펀드,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으로부터 누적 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복수의 기관투자자와 추가 투자 논의도 진행 중이다.

14일 노바테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노바테크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핵심 생산 거점인 북미 전기차 공장 조지아 메타플랜트(HMGMA)에서 12종 300여 대의 이기종 물류로봇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결과다. 앞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도 컨베이어 벨트 없는 셀 방식 공장의 물류로봇 150여 대 통합 관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노바테크의 핵심 자산은 자체 개발한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PiPER(파이퍼)'다. 제조사가 다른 AGV, AMR, 무인지게차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 제어하는 멀티벤더 솔루션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해 가상 공간 시뮬레이션으로 도입 시행착오를 줄이고, 로봇 도입 기간을 기존 대비 80%까지 단축했다.

노바테크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플랫폼 고도화와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북미 4대 물류 허브를 중심으로 거점을 확보하고, 월 구독 방식의 RaaS(Robot-as-a-Service) 모델을 앞세워 현지 물류센터와 3PL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5~2026년 국내외 확보 파이프라인 640억원 규모를 바탕으로, 2035년 매출 2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에 참여한 기관 관계자는 "피지컬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은 개별 로봇이 아니라 수백 대의 이기종 로봇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지휘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에 있다"며 "노바테크는 세계 최고 난이도의 제조 현장에서 이를 실제로 증명한, 국내에서 유일한 기업"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송동석 노바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는 노바테크가 현대차그룹의 미래 공장에서 쌓아온 기술과 신뢰에 대한 인정이자, 글로벌 시장 도전에 대한 강력한 지지"라며 "검증된 제조 현장의 기술력을 북미 물류시장의 폭발적 스케일업으로 연결해, PiPER를 글로벌 로봇 오케스트레이션의 표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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