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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ERA 선두' 두산 최민석 "류현진·곽빈 등 선배들과 경쟁 재미있다"

등록 2026.07.15 07:00:00

프로 2년 차에 특급 활약…9승 2패 평균자책점 2.33

"전반기 과정·결과 만족…후반기 욕심내지 않고 지금처럼"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목표로 열심히 던지겠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키움 6회말 공격에 세 타자 모두 범타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07.0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키움 6회말 공격에 세 타자 모두 범타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6.07.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차세대 에이스 최민석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국내 선발 투수들과의 경쟁에 큰 흥미를 느낀다. 동시에 꾸준한 활약을 다짐하는 동기부여로 삼기도 한다.

최민석은 14일 뉴시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어렸을 때부터 봤던 곽빈 형과 류현진(한화 이글스) 선배, 구창모(NC 다이노스) 선배 등과 함께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며 "곽빈 형이 잘 던지고 나면 나도 다음 경기에서 잘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은 최민석은 프로 2년 차인 올해 리그 최정상급 투수처럼 위력적인 공을 뿌린다.

최민석은 16경기에 등판해 92⅔이닝을 던지며 9승 2패 평균자책점(ERA) 2.33으로 맹활약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고,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 임찬규(LG 트윈스)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특급 신예' 최민석이 류현진, 곽빈, 구창모, 임찬규 등 노련한 토종 투수들과 함께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이는 점이 눈에 띈다. 평균자책점 3위 곽빈과 다승 공동 4위 류현진, 구창모는 최민석을 맹추격 중이다.

최민석은 개인 타이틀에 관해 "내 이름이 맨 위에 있어서 기분이 좋지만, 꼭 1위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보다 지금처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다. 만약 다승과 평균자책점 중 하나를 고르라면 실력이 더 반영되는 평균자책점 1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무기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운 최민석은 꾸준했고, 투구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16번의 등판에서 11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펼쳤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과 피안타율은 각각 1.17, 0.212에 불과하다. 올해 최민석보다 많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투수는 13차례 달성한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 뿐이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0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05. [email protected]

화려했던 전반기를 돌아본 최민석은 "과정과 결과 모두 좋았고, 내가 성장했다는 것에 기뻤다"며 "지난 시즌에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알게 됐다. 선발 등판 이후 루틴과 타자를 상대하는 법 등을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데뷔 시즌과 비교해 올해 확연히 좋아진 비결에 대해서는 "체력과 공의 힘, 구위가 작년보다 좋아졌다. 그리고 제구도 향상돼서 공이 더 정교하게 미트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최민석은 후반기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 때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 이후 휴식을 가진 뒤 최근 다시 운동을 시작하며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고, 현재 몸 상태는 최상이다.

그는 "후반기에 욕심내지 않고 전반기에 했던 것처럼 똑같이 임하려 한다"며 "내가 제 역할을 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팀원들을 열심히 응원하면 팀이 더 높은 순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를 묻는 말에는 "풀타임 선발 투수로 뛰고 싶고, 규정 이닝을 꼭 채웠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최민석은 야구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영예도 안았다. 그는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격한다.

이에 최민석은 "올해 목표 중 하나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이었는데 이뤄서 기쁘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최민석.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최민석.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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