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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모리 호황 탄 CXMT, 15년 만의 中 최대 IPO 도전

등록 2026.07.15 16:03:00

D램 호황에 역대급 자금 조달…中 IPO 시장도 회복세

대 14.6조원 조달 추진…D램 증설·R&D에 투입

[서울=뉴시스] 1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CXMT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최소 5792억 위안(약 127조 1700억원)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사진=CXMT 홈페이지 캡쳐) 2026.07.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CXMT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최소 5792억 위안(약 127조 1700억원)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사진=CXMT 홈페이지 캡쳐) 2026.07.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가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최대 666억 위안(약 14조63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2010년 이후 중국 본토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다.

1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CXMT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최소 5792억 위안(약 127조 1700억원)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회사는 주당 8.66위안에 66억 주를 발행하며, 초과배정옵션(그린슈)을 통해 최대 10억 주를 추가로 발행할 수 있다.

이번 IPO는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260억 달러(약 38조6200억원) 이상을 조달한 직후 추진되는 것으로, AI발 D램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자금 조달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CXMT는 조달 자금을 단기 데이터 저장에 쓰이는 D램 반도체의 생산 확대와 연구개발(R&D)에 투입할 계획이다. AI 기업들의 D램 수요 폭증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소비자 가전업체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IPO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330억 위안(약 7조24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순이익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PER)은 초과배정옵션 행사 전 기준으로 300배를 넘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기되고 있다.

FT는 이번 상장이 수년간 침체했던 중국 IPO 시장의 회복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올해 중국 본토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1980억 위안(약 43조480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으며, 2023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자 대상 청약은 16일 진행되고, 이달 24일 전후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낸드플래시(NAND) 반도체를 생산하는 또 다른 중국 반도체 업체 YMTC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AI 에이전트와 챗봇 서비스 확산으로 낸드 수요가 늘면서 관련 기업들의 자금 조달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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