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도체 약세에 또 '휘청'…삼전 8% SK하닉 11% 급락 마감[핫스탁](종합)
등록 2026.07.16 15:58:09
삼전 25만원선 마감…하이닉스도 184만원대로 밀려
"코어위브 헤지전략, CXMT 생산 확대 등 투심에 악재"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2172493_web.jpg?rnd=20260629102356)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6일 미국발 반도체 약세 여파로 25만원대와 180만원대로 주저앉으며 장을 마쳤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8.77% 내린 2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1.53% 급락한 184만2000원에 장을 닫으며 낙폭은 더 컸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차익실현 움직임이 잇따랐다는 분석이다. 이날 프리마켓에서부터 양사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확산했고, 이에 따라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장이 펼쳐졌다. 아마존과 애플이 각각 3%, 4%대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2.78%), 알파벳(3.17%)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차익실현 움직임이 잇따르면서 반도체 종목에서는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8.02% 급락했으며 인텔(-4.43%)과 AMD(-3.46%)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역시 전장 대비 9.00%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가 메모리 가격 하락에 대비한 헤지(위험회피)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중국 최대 D램(DRAM)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장을 추진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소식 등이 반도체 투심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이날 오후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을 공개했지만, 국내 증시의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TSMC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7066억 대만달러(한화 약 32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7% 급증한 수치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2023년 1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통화 긴축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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