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盧 사위 곽상언 "김민석 사과 평가할 만…盧가 '충정' 정리해준 적은 없어"

등록 2026.07.18 10:25:52

"2002년 정몽준 캠프 합류가 충정? 盧 아닌 유시민 정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민석 전 총리의 봉하마을 참배 및 사과를 "늦었지만 평가할 만하다"고 했다. 다만 "노 대통령이 2002년 선택을 정권 창출을 위한 충정이고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정리해 주신 적은 없다"고 했다.

곽 의원은 17일 밤 SNS에 글을 올려 "김 전 총리가 민주당 당대표 후보 등록 후 경남 김해마을에 있는 노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참배하기 전 공개한 글에서 '상처를 입으신 노 대통령께 사과'했고 '오판과 부족'을 인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과열되며 후보자들 모두가 노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흠모로 포장된 조롱', '사실을 외면한 거짓'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오랫동안 김 전 총리가 자신의 과거 정치 행위에 대해 진솔하게 고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지켜보고 또 지켜봤다"고 했다. 곽 의원은 "김 전 총리의 고백은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노 대통령께서 2002년 선택을 정권 창출을 위한 충정이고 합리적 선택이었다고 정리해 주신 적은 없다"며 "김 전 총리의 이 말씀은 노 대통령 자서전이라고 알려진 '운명이다'라는 책 194페이지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곽 의원은 "'운명이다'라는 책은 노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후 유시민 작가가 어르신과의 말씀과 자신의 생각을 혼합하여 정리한 책"이라며 "특히 위 문장은 유 작가 개인의 평가일 뿐, 노 대통령의 언어나 노 대통령의 판단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전 총리와 곽 의원이 언급한 상황은 2002년 대선 당시 이른바 '후단협 사태'를 둘러싼 것이다.

당시 새천년민주당 소속 노무현 후보 지지율이 하락하자 민주당 내부에서 대통령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후단협)를 만들어 단일화를 요구했다. 김 전 총리는 정몽준 후보의 국민통합21에 합류했다.

김 전 총리는 전날 봉하마을 참배 전 X에 글을 올려 "2002년 후보 단일화와 탈당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노무현 대통령님과 노사모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다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