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여혐 인플루언서 형제' 美서 체포…英 송환 주목
등록 2026.07.20 12:33:05수정 2026.07.20 12:38:24
美·英 이중국적 킥복서 출신 유명 인플루언서
英검찰, 성범죄 혐의 추가 기소…총 59개 적용
트럼프 지지자·美우파 팬층…내주 美법원 출석
![[마이애미=AP/뉴시스] 앤드루 테이트(39)와 동생 트리스탄 테이트(38) 형제. (사진=뉴시스DB) 2026.07.20.](https://img1.newsis.com/2026/07/19/NISI20260719_0001441422_web.jpg?rnd=20260720122558)
[마이애미=AP/뉴시스] 앤드루 테이트(39)와 동생 트리스탄 테이트(38) 형제. (사진=뉴시스DB) 2026.07.20.
미국 연방보안관국은 영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앤드루 테이트(39)와 트리스탄 테이트(38) 형제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성 우월주의와 여성 혐오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다. 미국과 영국 이중국적을 가진 킥복서 출신이다.
이들은 2016년 루마니아로 이주했고 2022년 성착취 등 혐의로 체포됐으나 지난해 루마니아의 여행 금지 조치가 해제된 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영국 왕립검찰청(CPS)은 이날 앤드루에 대해 2010년 7월~2017년 8월 성폭행과 성착취 목적의 인신매매, 폭행, 아동 성착취물 및 극단적 음란물 관련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동생 트리스탄에게도 성폭행, 성착취 목적의 인신매매 등 혐의를 추가했다.
새로 추가된 혐의는 모두 38개로, 기존 영국에서 적용된 21개를 합하면 총 59개가 된다. 앤드루 42개, 트리스탄 17개다. 피해자는 기존 3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테이트 형제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정치적 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검찰은 미국 정부에 이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공식 요청했다.
말콤 맥해피 CPS 특별범죄국장은 "테이트 형제가 미국에서 체포됐다"며 "영국 송환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이번 체포가 범죄인 인도 조약과 사법 집행 협정에 따른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체포영장은 현재 비공개 상태이며, 테이트 형제는 다음 주 초 플로리다주 연방법원에 첫 출석할 예정이다.
폴리티코는 "이번 송환 요청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이자 미국 우파 진영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이들을 유럽 우방국에 넘겨주는 것에 대해 미국 정부가 어디까지 협조할 것인지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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