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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신약 어디까지 왔나"…'이곳' 모인 K-바이오

등록 2026.07.20 11:36:44수정 2026.07.20 11:50:24

알츠하이머 분야 최대 규모 학회

글로벌 무대서 연구 성과 공유해

[서울=뉴시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알츠하이머 국제학회(AAIC)가 개최된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AAIC에 참가해 뇌질환, 치매 등 신약의 임상 연구 결과 등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혔다. (사진=보건산업정책연구 보고서 갈무리) 2026.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알츠하이머 국제학회(AAIC)가 개최된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AAIC에 참가해 뇌질환, 치매 등 신약의 임상 연구 결과 등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혔다. (사진=보건산업정책연구 보고서 갈무리) 2026.07.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최근 영국 런던에서 알츠하이머 국제학회(AAIC)가 개최된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AAIC에 참가해 뇌질환, 치매 등 신약의 임상 연구 결과 등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혔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 아리바이오, 지투지바이오 등 국내 기업들은 지난 12~15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AAIC에 참가해 각 사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임상 결과 등을 공유했다.

AAIC는 알츠하이머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로 매년 전 세계 석학들을 비롯한 연구자 및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알츠하이머 질환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동아에스티는 GPX4 활성제 'DA-7505', 타우 응집 저해제 'DA-750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 13일 '새로운 GPX4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의 페롭토시스 및 신경염증 억제를 통한 인지기능 저하 개선'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DA-7505는 신경세포 내 GPX4에 결합해 촉매 활성을 높이고 페롭토시스 환경에서 단백질의 분해를 막아 지질 과산화 및 페롭토시스에 의한 세포 사멸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회사는 언급했다.

아울러 타우병증 및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 타우 응집 저해제 DA-7503의 단독 및 레카네맙 병용 치료 효과 평가'를 주제로 DA-7503의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연구 결과 타우병증 마우스 모델에서 DA-7503은 저용량에서도 인지 및 운동 기능을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낮은 노출 수준에서도 치료 효능을 파악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DA-7503은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아리바이오는 루이소체 치매 환자에게 쓰이는 파이프라인 'AR1005'의 국내 임상 2a상 중간분석 결과를 AAIC에서 발표했다. 회사는 AR1005가 루이소체 치매 환자의 인지변동 증상과 정량 뇌파 지표가 개선되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루이소체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치매 원인 질환으로, AR1005는 아리바이오가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에 이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루이소체 치매 환자의 신경세포 과흥분을 조절해 인지기능 개선을 목표로 하는 경구용 복합치료제다.

아리바이오 중간 분석에 따르면, 루이소체 치매 대표 증상인 인지변동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다. 뇌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정량 뇌파에서도 같은 방향의 변화가 나타났다. 아울러 인지와 일상생활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치료 신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지투지바이오는 회사가 개발 중인 월 1회 투약 치매치료제 'GB-5001'의 임상 1상 반복투약(MAD) 주요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반복투약 시의 안전성과 내약성, 항정상태 도달 양상 및 약동학 등에 대한 결과를 담았다.

회사는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도네페질 성분의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상용화될 경우 이러한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하며 시장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 많은 기업이 차세대 치매 치료 후보물질 개발에 뛰어든 만큼 진행 상황과 임상 성과를 학회와 같은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전략적인 파트너십 논의도 이어지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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