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따고 '조기 전역'…이우석 "군인으로서 마지막 임무 완수!"[나고야AG]
등록 2026.09.20 23:31:21수정 2026.09.20 23:44:24
애초 11월 중순 제대 예정이었으나 금메달 획득하며 앞당겨
![[나고야=뉴시스] 김금보 기자 = 18일 오후(현시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 한국과 이란의 경기 3쿼터, 한국 이우석이 3점슛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9.18.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21443590_web.jpg?rnd=20260918173508)
[나고야=뉴시스] 김금보 기자 = 18일 오후(현시시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 한국과 이란의 경기 3쿼터, 한국 이우석이 3점슛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9.18. [email protected]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67-57 승리했다.
1970년 방콕, 19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 남자 농구는 12년 만에 통산 5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원정으로 치러진 아시안게임만 따지면 44년 만의 쾌거다.
아시아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귀화 선수 없이 이뤄낸 결과라 더욱 값지다. 한국 남자 농구에 '황금 세대'가 탄생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우석도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대회 경쟁력을 보여주며 황금 세대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특히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서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9점을 넣고 한국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조기 전역'이라는 선물도 받았다. 2025년 5월 입대한 이우석은 올해 11월 중순 제대할 예정이었지만, 전역을 한 달 가량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우석은 "조기 전역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내가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부대 안에서 관리를 잘해주신 덕분"이라며 "경기대장님이 편의를 많이 봐주셨다. 잘해주신 덕분에 컨디션을 잘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결승을 앞두고는 조기 전역을 절대 마음에 두지 말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한 뒤 이날 오전 훈련장 이동 차량 '노쇼' 해프닝을 떠올렸다.
이우석은 "일본에서 일본과 붙는 것이라 아직 모른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침에 있던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더 긴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오전에 차량이 오지 않아 당황했다는 이우석은 "결승전 당일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게 말이 안되는 상황이지 않나. 견제가 시작됐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금메달이 쉽게 찾아오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금메달까지 닿는 여정 중 가장 어려웠던 경기로 일본과의 결승전을 꼽은 이우석은 "계속 큰 점수차로 이기는 경기를 했는데, 결승전은 초반부터 저득점 경기가 이어졌다. 압박감도 컸다"며 "(이)현중이 형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 덕분에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재차 부대에 고마움을 드러낸 이우석은 "군인으로서 마지막 임무를 완수했다"면서도 국내 프로농구 시즌 개막과 동시에 소속팀 울산 현대모비스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을 반겼다.
이우석은 "한 달 정도 일찍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팀에 일찍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라며 "정확한 절차는 모르지만, 1라운드부터 합류해서 뛸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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