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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숙, 노후화·원거리에 해마다 결원…"이전·분관 건립 등 대책 필요"

등록 2026.07.20 16:32:47

정원 20% 이상 결원 "광주 이전, 월세 지원 등" 대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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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통합 전 전남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전남학숙이 노후화와 원거리 등하교로 해마다 결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로의 이전이나 분관 건립, 노후화 개선, 월세 지원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전남광주평생인재교육진흥원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전남학숙의 고질적 결원 문제를 지적했다.

최선국(민주당·목포1) 위원은 "결원율이 20%가 넘는다"며 "(일반) 기숙사는 못 들어간 것이 문제이고, 전남학숙은 (반대로) 입사생을 유치하기 위해 홍보전에 나서야 할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원 312명의 전남학숙은 해마다 적게는 40여 명, 많게는 80여 명의 결원이 발생해 20% 이상의 결원율을 기록하고 있다.

결원의 주된 요인으로는 노후 시설이라는 점과 교통 불편이 우선 꼽힌다. 특히, 남도학숙이 위치한 화순 앵남사거리는 주변 인프라가 적어 학생들이 고립감을 느낄 수 있는 데다 광주대까지는 10분 거리지만, 전남대까지는 통학버스로 40분 넘게 소요돼 거리가 만만찮다.

군 입대나 취업 등으로 중도 퇴사하는 경우도 결원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심철의(민주당·서구4) 위원은 "교육청과 협의해 현재 학숙은 교육청 수련원으로 매각하고, 그 재원을 토대로 전남대·조선대 중간 정도인 계림동 또는 광주역 쪽 건물을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 볼 때"라고 제언했다.

최 의원은 "화순이 (이전을) 반대한다면 광주에 분관을 내거나, 옛 전남에서 진학한 학생들을 위한 월세 지원 등 장학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하드웨어가 안되면 소프트웨어라도 지원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남학숙 관계자는 "기숙사보다는 대도시인 광주 시내권에서 살고 싶어하는 이유도 있다"며 "지역 정치권의 입장도 차이가 있고 해서 내부적으로는 논의를 계속 하고는 있지만 적극적으로는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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