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스팟 누빈 월드컵…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기술력 전세계 과시
등록 2026.07.21 09:08:05
아틀라스 앞세워 로보틱스 기술 과시
FIFA와 27년 동행…자동차 최장 후원
7개 월드컵에 차량 8900여대 지원
![[서울=뉴시스] 지난 6일 브라질-노르웨이 16강전 하프타임 중, 심판에게 볼을 전달하는 아틀라스.(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1060_web.jpg?rnd=20260721085507)
[서울=뉴시스] 지난 6일 브라질-노르웨이 16강전 하프타임 중, 심판에게 볼을 전달하는 아틀라스.(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이며 27년간 이어온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파트너십을 다시 부각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지난 6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노르웨이의 16강전 하프타임에 등장해 축구 선수들의 세리머니를 재현하고 경기 공을 주심에게 전달했다.
아틀라스의 월드컵 퍼포먼스 준비 과정과 기술 개발을 담은 '트레이닝 그라운드'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650만회를 넘어섰다.
4족 보행 로봇 '스팟'도 월드컵 국제방송센터와 주요 경기장에서 자율 순찰과 시설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했다.
아울러 뉴욕 록펠러 센터 내 '라디오 파크'에 FIFA 뮤지엄을 조성해 '레거시 오브 챔피언스(Legacies of Champions)'를 주제로 특별 전시를 열었다.
또 아틀라스와 스팟을 전시장에 배치해 관람객들이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도 함께 엿볼 수 있게 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1999년 현대차가 FIFA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27년간 월드컵을 후원해 왔다.
FIFA 최상위 후원사 가운데 아디다스와 코카콜라에 이어 세 번째로 긴 기록이며 자동차 업체 중에서는 최장 기간이다. 기아도 2007년부터 FIFA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1999 FIFA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FIFA 주관 대회에 공식 차량을 지원했다.
2002 한·일 월드컵부터 올해 대회까지 7차례 월드컵에 제공한 차량은 약 8900대다.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는 단일 대회 기준 역대 최대인 2160대를 공급했다.
친환경차 비중도 확대됐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수소연료전지차와 버스를 시범 운영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지원 차량 983대 가운데 316대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로 구성했다.
후원 활동도 차량 지원에서 팬 참여 프로그램으로 넓어졌다. 현대차는 각국 대표팀 공식 버스에 팬들이 제안한 응원 문구와 어린이 그림을 적용하는 '비 데어 위드 현대(Be There With Hyundai)'를 운영했다.
기아는 어린이가 경기 공을 심판에게 전달하는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를 비롯해 올해 9개국 63명이 참가한 유소년 축구대회 'OMBC컵'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세기의 골' 캠페인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를 내걸고 로보틱스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2030년은 월드컵 개최 100주년인 동시에 현대차그룹과 FIFA의 협력 기간이 30년을 넘어서는 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30년까지 이어지는 FIFA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월드컵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전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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