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정 청소·급식 등 민간 위탁 확대…승조원 업무 경감
등록 2026.07.21 13:57:43
비전투 임무 5개 항목 외주용역 시범사업 시행
함정 탄약 적재·하역 지원 및 함정 급식지원 확대 적용
![[서울=뉴시스] 7일 진해군항에 정박 중인 대조영함에서 전문용역업체 작업자들이 함정클리닝을 통해 함정에 누적된 오염물과 염분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6.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1551_web.jpg?rnd=20260721135228)
[서울=뉴시스] 7일 진해군항에 정박 중인 대조영함에서 전문용역업체 작업자들이 함정클리닝을 통해 함정에 누적된 오염물과 염분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6.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군이 병력 감소 추세로 장병들에게 가중되는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기 위해 함정 청소 등 민간 위탁을 확대한다.
해군은 지난 4월부터 함정 승조원 업무 경감을 위한 '비전투 임무 5개 항목 외주용역'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함정 출·입항 시 필수적이지만 다수의 인력이 필요한 ▲계류삭(홋줄) 작업 ▲육상전원 케이블 연결·철거·정비 ▲유류 공·수급 ▲함정 내·외부 청소 ▲정비폐기물 수거 및 운반 등 5개 항목을 민간에 위탁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은 진해기지에 입항한 함정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총 45척을 대상으로 157회 실시됐으며, 연말까지 약 500여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군은 "시범사업 결과 장기출동 함정 1척이 입항할 때마다 승조원들에게 약 2~3일 가량의 시간이 추가로 확보됐다"며 "재충전과 각종 교육 훈련 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또 체력 소모가 큰 탄약 적재·하역 업무도 민간에 맡겨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잠수함을 대상으로 '함정 탄약 적재·하역 민간용역 사업'을 시범 운영한 결과 평일 업무 효율성이 향상돼 휴일 근무가 기존의 4분의 1로 줄어드는 긍정 효과가 입증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해군은 올해 6월부터 시범사업 지원대상을 진해기지에 출입항하는 수상함까지 확대했다. 기존에는 민간 인력이 함정 앞까지만 탄약을 운반하고 이후 업무는 승조원이 도맡아 했는데 이제는 포장 해체와 볼트 탈착 등 육상·함상 적재·하역 업무 전반을 민간 전문 인력이 담당하게 된 것이다.
승조원은 함정 운용과 직결되는 함 내 탄약 작업만 직접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장병들의 육체적 업무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것은 물론 민간업체 전문 인력의 지원으로 탄약 취급 과정의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해군은 지난해 8월부터 일부 시범함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함정 급식지원 서비스'를 올해 5월부터 진해기지에 정박한 전 함정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진해기지에 정박한 함정 중 신청한 함정을 대상으로 평일 점심식사를 육상 식당에서 조리해 배송하고 식사 후 수거까지 하면서 함정 조리 요원들의 피로도를 크게 낮추고 있다.
성동일(대령) 해군본부 함정장비관리과장은 "병력 부족 상황 대응을 위해 장병들이 전투임무에 매진하고 휴식이 보장될 수 있도록 비전투 업무의 민간용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장병들의 실질적인 복무여건 개선 뿐만 아니라 민간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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