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모르겠고 일단 사자"…삼천당 급락에 뛰어든 불개미군단
등록 2026.07.21 16:34:44수정 2026.07.21 16:38:19
주가 급등락에도 960억 폭풍 매수…개인 순매수 1위 올라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7만1500원(29.92%) 내린 1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은 전날 개발 중인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에 대한 제네릭 허가신청(ANDA)에 앞선 공식 협의 절차인 Pre-ANDA 답변서를 수령했다고 밝힌 직후 상한가로 직행한 바 있다. 하루 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간 셈이다.
회사가 영업 상 비밀을 이유로 FDA 답변서 전문을 비공개하면서 FDA가 실제로 제네릭 개발 경로를 어느 수준까지 인정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시장을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일단 사자'는 식으로 물량을 대거 쓸어담았다. 실제 전날 정규장과 넥스트레이드 시장을 포함해 삼천당제약 주식 83억원어치를 사들인 개인은 이날 정규장에서 960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이날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이 바로 삼천당제약이었다.
이 가운데 삼천당제약은 이날 주가 급락과 관련해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삼천당제약 측은 "이날 급락과 관련해 현재 회사가 진행 중인 사업 및 주요 프로젝트에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특이사항이 없다"면서 "캐나다 계약 관련 업무와 경구용 인슐린 임상은 모두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주가 흐름은 회사의 펀더멘털 변화와 무관한 시장 수급 요인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주요 진행 사항은 확정되는 대로 공시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은 가격제한폭까지 밀려난 코오롱티슈진에 대해서도 소폭 매수세를 나타냈다. 코오롱티슈진은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가 미국 임상 3상에서 1차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이날 1만8300원(29.90%) 급락한 4만2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코오롱티슈진 주식을 3054주, 금액으로는 1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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