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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력·데이터센터 200곳 "AI 전력비용 추가 부담"…반대 여론 달래기

등록 2026.07.22 11:08:53

트럼프, 23일 내용 발표…주 정부 주지사도 서명

"실제 공약 이행 한계 있을 수도…AI 반발 대응 의지"

[힐스버러=AP/뉴시스] 미국 최대 전력회사와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이 인공지능(AI) 모델 가동에 필요한 전력 비용을 추가 부담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동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2026년 4월27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힐스버러의 한 데이터센터 옥상에 냉각 시스템용 팬들이 설치돼 있는 모습. 2026.07.22.

[힐스버러=AP/뉴시스] 미국 최대 전력회사와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이 인공지능(AI) 모델 가동에 필요한 전력 비용을 추가 부담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동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2026년 4월27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힐스버러의 한 데이터센터 옥상에 냉각 시스템용 팬들이 설치돼 있는 모습. 2026.07.22.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최대 전력회사와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이 인공지능(AI) 모델 가동에 필요한 전력 비용을 추가 부담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동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백악관 서명 기업 명단에 따르면 넥스트에라에너지, 듀크에너지 등 약 200개 기업은 AI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가 미국 소비자의 전기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서약에 서명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3일 환경보호청(EPA)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루이지애나·조지아 주지사 등도 서약에 참여했으며 행사에 참석한다.

WSJ은 "전기 요금은 주 정부 규제기관, 전력 구매자 및 판매자에 의해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공약 이행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백악관과 민간 부문이 AI 반발에 대응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최근 AI 확산으로 전기 요금이 오르고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움직임이 커지자, 트럼프 행정부는 전력회사나 AI기업들이 전기 요금을 추가 부담하도록 유도하며 반발을 완화하려 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7개 AI 기업이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따라 자사 데이터센터의 전력 비용을 부담하고 지역 전력망과 지역사회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WSJ은 "거대 기업들의 약속이 실제 운영을 맡은 파트너사들까지 확산될지가 관건"이라며 "(서약 기업들이) 소비자를 설득하고 약속 이행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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