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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삼성 로봇사업 본격화…로봇주 재평가 기대"

등록 2026.07.22 11:40:26

RX사업추진실 신설…레인보우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개발 속도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7.07.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 조직을 재정비하고 수직 통합형 생태계 구축에 나서면서 국내 로봇 산업의 투자심리를 되살릴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시작된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국내 로봇 섹터는 지난달 이후 고점 대비 약 50% 조정되며 단기 모멘텀 부재와 상용화·수익화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면서 "밸류에이션 부담과 휴머노이드 기술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삼성전자의 사업 본격화가 산업 기대감을 다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 어닝콜, 현대차 CID, 정부 예산안과 코스닥 제도 개편 등 하반기 이벤트도 집중돼 있어 로봇 섹터의 단기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삼성전자는 노태문 대표이사 직속으로 로봇(RX)사업추진실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삼성리서치, 미래로봇추진단 등에 분산돼 있던 로봇 역량을 하나로 모아 중장기 전략 수립부터 핵심 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통합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를 중심으로 구미 로봇 데이터 팩토리와 미국·중국·일본 연구거점을 연계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관련해 양승윤 연구원은 "이번 조직 개편은 삼성 로봇 사업의 재출발로 평가할 수 있다"며 "기술 내재화는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로봇사업팀으로 확대했지만, 봇핏과 볼리의 상용화가 지연되면서 2024년 조직을 해체·재편했다. 이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하고 미래로봇추진단을 설립하며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해 왔다.

아울러 현재 삼성전자는 모터와 드라이브를 자체 설계하고 약 80종의 액추에이터를 연구 중이다. 다양한 크기와 출력의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로봇 핸드를 개발하는 한편, 자체 미들웨어와 강화학습, 모델 기반 제어, 제조 작업용 VLA 모델을 개발하고 로봇 데이터 팩토리를 통한 데이터 축적도 추진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삼성은 로봇 수요자인 동시에 반도체·부품·완제품·생산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 공급자"라면서 "자체 공장에서 로봇을 검증하고 확보한 데이터를 다시 AI와 하드웨어 개발에 활용할 수 있어, 제조 레퍼런스와 데이터가 반복적으로 축적되는 수직 통합형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관전 포인트는 삼성·레인보우 공동개발 신형 휴머노이드 공개, 구미를 중심으로 한 양산라인·데이터 팩토리 구축, 액추에이터·핸드·센서 등 공급망 확정, 삼성그룹 제조 현장 내 오퍼레이팅봇·물류봇·조립봇 투입, 투자 및 M&A 확대 여부"라고 꼽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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