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문샷 ‘키미 K3’ 충격…창업자 양즈란 배출 칭화대 ‘야오반(姚班)’ 무엇
등록 2026.07.22 17:30:46
오픈AI·구글 딥마인드·xAI·中 최고 AI 기업에 ‘야오반’ 출신 빼곡
中 최상위 인재 결집 ‘천재반’…한해 30~50명 정도 선발
야오반 설립 교수 “5년 후 AI, 과학연구 능력 갖춘 AI 과학자 진화 가능성”
![[서울=뉴시스] 칭화대 '천재반'인 '야오반'을 설립한 칭화대 AI학원 원장(학장) 야오치즈.(출처: 바이두) 2026.07.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01876761_web.jpg?rnd=20250625165304)
[서울=뉴시스] 칭화대 '천재반'인 '야오반'을 설립한 칭화대 AI학원 원장(학장) 야오치즈.(출처: 바이두) 2026.07.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이 ‘에이전트형 인공지능(AI)’으로 ‘초대형 오픈웨이트(가중치 공개형) 모델 ‘키미(Kimi) K3’를 내놓아 미국과의 기술 격차가 2,3개월로 좁혀 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개발사 문샷의 설명에 따르면 키미 K3는 2조8000억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춘 세계 최대급 오픈웨이트 AI 모델로 17일 공개 이후 압도적 모델 규모와 성능으로 이목을 끌었다.
키미 K3는 단순한 질의응답보다 장시간에 걸친 코딩과 전문적인 지식 업무, 추론 등을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픈AI·구글 딥마인드·xAI·中 최고 AI 기업에 ‘야오반’ 출신 빼곡
홍콩 명보는 22일 차세대 모델 ‘키미 K3’의 등장으로 창업자 양즈린(34)과 그를 배출한 칭화대의 ‘야오반((姚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야오반을 집중 소개했다.
미국의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xAI와 중국의 최고 AI 기업들의 핵심 인물에 ‘야오반’ 출신 인재들의 이름이 빼곡하다는 것이다.
‘야오반’ 공식 명칭은 ‘컴퓨터 과학 실험반’이지만 앤드류 야오(야오치즈·姚期智·80)교수의 이름을 딴 ‘야오반’으로 불린다.
상하이에서 태어난 야오 교수는 대만 국립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물리학 박사,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에는 컴퓨터 과학 분야 최고의 영예인 튜링상을 수상했다. 2004년 양천닝 교수의 초청으로 중국으로 돌아와 칭화대에서 전임 교수로 재직하며 ‘야오반’을 설립했다.
이후 야오 교수와 양 교수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중국 시민이 되었다.
中 최상위 인재 결집 ‘천재반’…한해 30~50명 정도 선발
‘천재반’으로 통하는 야오반은 매년 30~50명 정도만 선발한다. 이 반은 컴퓨터 과학, 인공지능, 양자 정보 세 가지 최첨단 분야에 집중한다.
이 반은 최고 수준의 국제 교수진을 자랑하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교재는 MIT와 프린스턴 대학의 교재와 동일하다.
학생들은 2, 3학년 때부터 연구실에서 연구에 참여한다.
야오반은 지난 20년간 7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중국 AI 산업화를 선도하며 유니콘 기업을 설립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AI 업계에 진출한 야오반 출신 인재들
천리제는 UC 버클리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오픈AI에서 수학적 추론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야오순위는 프린스턴대에서 컴퓨터 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4년 오픈AI에 입사한 후 텐센트로 이직했다.
AI 1.0 시대에 인지, 탕원빈, 양무가 설립한 ‘메그비 테크놀로지’(曠視科技)는 업계의 벤치마크가 되었는데 세 명 모두 ‘야오반’ 출신이다.
자율주행 기술회사 ‘포니아이(Pony.ai)’를 설립한 루톈청은 야오반 1기 출신으로 세계 프로그래밍 커뮤니티에서 ‘루 선생’이라는 존경을 받고 있다고 명보는 소개했다.
후위안밍이 설립한 ‘타이치 그래픽스’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서 야오반 출신들의 획기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즈푸 AI’의 설립자 탕제 교수는 야오반 출신은 아니지만 문샷 창업자 양즈린의 멘토였다.
2024년 앤드루 야오는 칭화대 AI대 초대 원장(학장)이 되어 중국 최고의 AI 인재 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 ‘야오반’ 설립자에 “애국심을 행동으로 옮긴 봉사” 치하
시 주석은 야오 원장이 “모두를 이끌어 인재를 독자적으로 양성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학제간 협력과 최첨단 혁신을 촉진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AI 컨퍼런스에서 야오 원장은 “5년 후의 AI는 오늘날의 AI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단순히 인간을 돕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독립적인 과학 연구 능력을 갖춘 ‘AI 과학자’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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