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자유의 몸' 올다르크 "나보다 귀하신 김건희 여사님, 얼마나 불편했을지"

등록 2026.07.22 19:11:38수정 2026.07.22 19:13:56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현장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여성 A씨(일명 올다르크)가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2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현장에서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여성 A씨(일명 올다르크)가 21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출입을 막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다르크)'가 석방 직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지난 21일 구독자 23만명을 보유한 '박주현변호사TV'에 출연한 A씨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 심경을 묻는 질문에 "인생에 다시 없을 귀중한 경험이었다"며 "유치장에 여자가 저밖에 없어서 조금 불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이렇게 불편한데 나보다 더 귀하신 김건희 여사님은 얼마나 불편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나중에 편지라도 한번 써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의 심경도 전했다. 그는 "형사님이 사람이 많아서 심사가 늦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며 "보통은 밤 12시 전에 결과가 나오는데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해서 새벽 3시까지를 각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당연히 기각될 일이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 자체는 압박이 됐다"면서도 "기죽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자유를 잃는 통제의 느낌을 겪고 나니 자유민주주의를 잃으면 저뿐 아니라 후손들도 이런 일을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열심히 싸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동부지법 서범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으며,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장 청구서를 읽어봤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며 "제가 구속돼야 하는 이유가 주관적인 해석으로 적혀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성조기를 두른 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를 약 2시간 동안 막아 대한체육회 등 관계자들의 출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으며, A씨는 당시 "특정 정당이나 인물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 한 사람으로서 한 표가 온전히 지켜지길 바랐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은 같은 날 특수강요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씨에 대해서도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개표소 인근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 가운데 2명의 영장은 기각했지만,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