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에 거점 두고 무기부품 밀반출 작전 총괄 의혹 러시아인, 출국해"

등록 2026.07.23 14:15:11

"NYT 보도 직후 출국"

[하르키우=AP/뉴시스] 러시아가 일본에서 거점을 두고 비밀 군사 정보 부대를 운영하며 첨단 군사용 부품을 밀반출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가운데, 해당 외신의 보도가 나온 직후 관련 작전을 총괄한 것으로 지목된 러시아인이 일본에서 출국했다고 23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공병대원들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도로에 떨어진 유도폭탄의 파편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 2026.07.23.

[하르키우=AP/뉴시스] 러시아가 일본에서 거점을 두고 비밀 군사 정보 부대를 운영하며 첨단 군사용 부품을 밀반출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가운데, 해당 외신의 보도가 나온 직후 관련 작전을 총괄한 것으로 지목된 러시아인이 일본에서 출국했다고 23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공병대원들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도로에 떨어진 유도폭탄의 파편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 2026.07.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가 일본에서 거점을 두고 비밀 군사 정보 부대를 운영하며 첨단 군사용 부품을 밀반출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가운데, 해당 외신의 보도가 나온 직후 관련 작전을 총괄한 것으로 지목된 러시아인이 일본에서 출국했다고 23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공안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러시아인은 러시아군 총정찰군(GRU) 장교로 지목된 남성 막심 블라디미로비치 필첸코프(49)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러시아인은 2024년 2월께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 도쿄 지점장을 맡아왔다.

그는 관련 뉴욕타임스(NYT)의 12일 보도가 나온 직후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안 관계자는 신문에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미사일 및 드론의 90%가 일본산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YT는 러시아가 도쿄에서 벌인 군사 정보 작전의 핵심에 ‘제20국(Directorate)으로 알려진 비밀 군사 정보 부대가 있다고 보도했다.

서방 5개 정보기관 전현직 관계자들에 따르면 부대 요원들은 외교관이나 사업가로 위장해 활동을 벌인다.

NYT에 따르면 필첸코프가 도쿄에 도착했을 당시 러시아는 첨단 부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중국이 러시아에 도움을 줄 수는 있었지만 첨단 무기 생산에 필요한 장비, 공작기계 및 기타 부품들을 대체할 만한 것이 없었다. 또한 많은 기업이 대러시아 판매를 중단하거나 금지당했다.

GRU의 베테랑 장교 필첸코프는 일본에서 한 차례 복무한 경력이 있어 필요한 장비를 찾아내 러시아로 보낼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정보 기관 관계자들은 말했다.

제20국의 정확한 역사는 불분명하지만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 창설되었다고 정보 관계자들은 밝혔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일본은 러시아에 대한 군사용 물자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