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확전' 선택지 추가…중동 병력·의무요원 대규모 증파
등록 2026.07.23 15:38:32
美 전투기·특수부대 전진 배치…의무요원 150명 유럽 이동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 선언 예멘 후티반군 대응 분석도
![[요르단=AP/뉴시스] 미국이 연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최근 중동 지역으로 병력과 의무 요원, 미사일 등 무기를 대거 증강 배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위성영상 업체 플래닛랩스 PBC가 촬영한 것으로, 지난 2월21일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가 보이는 모습. 2026.07.23.](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02193697_web.jpg?rnd=20260723103933)
[요르단=AP/뉴시스] 미국이 연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최근 중동 지역으로 병력과 의무 요원, 미사일 등 무기를 대거 증강 배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위성영상 업체 플래닛랩스 PBC가 촬영한 것으로, 지난 2월21일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가 보이는 모습. 2026.07.23.
비행 추적 데이터와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미국 본토에 주둔하던 특수작전 부대가 중동에 배치됐다. 또 미군 전투기 편대가 중동 각지에 전진 배치됐다고 한다.
미국과 영국 기지 폭격기는 작전 확대에 대비해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 독일 란트슈툴 지역 의료센터에는 150명이 넘는 의무 인력이 추가 배치됐다. 이곳은 중동 지역에서 부상한 미군을 치료하는 핵심 의료시설이다.
앞서 WSJ은 미군이 공중급유기와 독일 슈팡달렘 공군기지의 F-16 전투기, 영국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 있는 F-35가 중동에 배치됐다고 보도했었다. 유력 주둔지로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거론된다.
전력 증원은 최근 요르단 미군기지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장병 3명이 사망하고, 이라크에서 이란 드론(무인기) 불발탄 처리 작업 중 미군 1명이 숨진 이후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휴전 선언 이후 '이란이 미군을 살해할 경우' 전면전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미 중동에 수만 명의 미군 병력을 배치한 상태다. 미 해군은 현재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 2개와 구축함 11척, 해병대 원정부대를 포함해 총 17척의 함정을 운용 중이다.
![[도버공군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공군기지에서 이란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 4명의 유해 운구식이 진행되는 동안 경례하고 있다. 2026.07.23.](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01449216_web.jpg?rnd=20260723105334)
[도버공군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공군기지에서 이란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 4명의 유해 운구식이 진행되는 동안 경례하고 있다. 2026.07.23.
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막히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미 중부사령관과 특수작전사령관을 지낸 조셉 보텔 퇴역 장군은 병력 증강 자체가 반드시 대규모 군사작전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은 대통령과 국방장관에게 최대한의 유연성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병력 증강은 홍해에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후티 반군을 겨냥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WSJ은 이번 조처는 "후티 반군을 공격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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