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이란전 미군 전사자 18명→14명 조정…축소 집계 논란
등록 2026.07.24 15:08:16수정 2026.07.24 15:36:23
전사자 하루 만에 축소 집계…"4월 휴전 선언한 다음에 발생"
![[도버공군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공군기지에서 이란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 4명의 유해 운구식이 진행되는 동안 경례하고 있다. 2026.07.23.](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01449193_web.jpg?rnd=20260723105349)
[도버공군기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공군기지에서 이란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 4명의 유해 운구식이 진행되는 동안 경례하고 있다. 2026.07.23.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 22일 웹사이트에 18명의 미군이 전사했다고 표기했으나, 23일 기준 국방부 사상자 분석 시스템(DCAS)에는 전사자 수가 14명으로 정정됐다.
미군 사망자 가운데 4명은 지난주 이란의 공습으로 요르단과 이라크에서 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동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 4명의 유해 귀환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유해 귀환 행사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버 공군기지에서 숨진 장병 4명의 시신이 비행기에서 운구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경례로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조엘 발데스 국방부 대변인 대행은 NYT에 "이번 변경은 웹사이트의 일시적인 데이터 장애 때문"이라며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며 전했다.
또 다른 미군 관계자는 집계 축소 논란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전사한 군인 4명을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들 전사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이란과 휴전을 선언한 이후 사망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최근 이란과의 휴전 협정이 깨진 뒤 미군 전략에 대해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비판을 받았다. 국방부가 전쟁에 대해 정식 브리핑을 진행한 것은 지난 5월 초가 마지막이었다고 NYT는 전했다.
이란의 공격으로 중동 주둔 미군 장병이 사망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미 당국은 미군 기지를 이란이 공격한 사실을 공개할 경우 작전 보안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민주당 상원의원들을 비롯한 비판론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 진행 상황에 대해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용사이자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유럽 주둔 미군을 지휘했던 벤 호지스 전 중장은 "현 행정부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전황을 솔직하게 밝히는 데 대해 큰 어려움을 겪는 듯 하다"며 "단순한 사상자뿐만 아니라 전쟁 전반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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