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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9440억…재원 마련 방안은?

등록 2026.07.24 15:28:37수정 2026.07.24 15:30:08

法,역대 최대 규모 재산 분할 판결

최태원 회장, 재원 마련 방안 주목

주식담보대출·배당금 확대 등 거론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창훈 박현준 기자 = 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에서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재산 분할 소송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액수로, 향후 최태원 회장이 어떤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17.9% 등을 활용한 주식 담보 대출 등이 재원 마련 방안으로 거론된다.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판사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파기환송심 선고 기일을 열어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 측이 이날 판결문 검토 후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상고 여부에 따라 재산 분할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최 회장 측이 상고에 나서지 않으면, 이번 판결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주목받고 있다.

재계 안팎에선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17.9% 등을 활용해 주식 담보 대출에 나서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배당금 확대도 재원 마련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된다.

시장에선 최 회장의 SK그룹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우량 계열사 배당을 확대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를 두고 SK텔레콤이 배당 확대에 나설 것이란 주장도 있다.

최 회장이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일부 계열사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최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29.4% 매각 가능성도 거론되나, 실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SK가 두산과 SK실트론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최 회장이 SK실트론 개인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주식 담보 대출이나 배당금 수령, 계열사 주식 매각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해 재산 분할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에선 SK실트론 지분 매각 주장도 나오지만, SK실트론은 현재 두산과 매각 협상 중으로, SK실트론 지분 매각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24~27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순방에 동행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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